'입춘첩' 쓰러 북촌으로 놀러오세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1.21. 17:03

수정일 2016.01.21. 17:40

조회 1,178

북촌ⓒ시민작가 홍주영

한강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이지만, 머지않아 다가올 봄을 반갑게 맞이하는 의미로 가족들과 함께 입춘첩(立春帖)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1월의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하고 ‘입춘첩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또는 고유절기에 맞춰 정기적으로 열리는 전통문화체험은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인데요,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입춘첩 쓰기’, ‘소원등 그리기’, ‘배씨댕기 만들기’, ‘동칠보 팬던트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뤄집니다.

‘입춘첩’은 24절기 중 첫 번째인 입춘에 벽이나 문, 문지방에 써 붙이는 글을 말합니다. 입춘첩에 가장 많이 쓰이는 입춘대길(立春大吉)은 ‘입춘을 맞이하여 크게 길하게 하다’는 뜻으로 한 해 동안 집안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글입니다. 하복자 보자기 강사님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 입춘첩을 쓰며 각자의 바람을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하늘로 띄워 보내는 풍등(風燈)안에 먹과 물감으로 자신의 소원을 담는 ‘소원등 그리기’ 체험은 김미중 한국화 강사가 진행합니다. 또한 ‘배씨댕기 만들기’ 체험에서는 최연정 한지 강사와 함께 아름다운 오색 전통한지를 이용해 머리장식품인 배씨댕기를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마치 일곱 가지 보물과 같은 색상이 난다하여 칠보(七寶)라는 이름이 붙은 칠보공예를 다양한 모양의 팬던트를 이용해 쉽고 재밌게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각 체험 당 재료비는 5,000원으로,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행사 당일 체험 장소에서 접수하시면 됩니다.

한편,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매월 체험행사 외에도 17명의 전통공예·문화 강사가 일반 시민 및 주민을 대상으로 여러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통주 빚기, 한지공예, 가야금 등 30여개 강좌로 구성되어 다양한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문의 : 한옥조성과 북촌문화센터 02-2133-1371,1372

홈페이지 : 북촌한옥마을 bukchon.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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