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알지만 못 가는 서울 남성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1.12. 14:25

수정일 2016.01.12. 16:53

조회 1,536

아빠와 아이ⓒ뉴시스

서울 남성의 70% 이상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를 알고 있지만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3.2%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12일 <2015 성(姓)인지 통계 : 통계로 보는 서울 여성>을 발간하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15 성인지 통계>는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함께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전문가의 자문 및 행정자료 조사 등을 통해 분석하여 작성됐으며, 가족·보육·경제활동 등 10개 분야 379개 통계지표로 구성돼 있습니다.

<2015 성인지 통계>를 살펴보면 가사분담을 남녀 모두 평등하게 나눠서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을 정도로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비율이 낮은 점’과 ‘여성들의 가사 및 돌봄 시간이 여전히 긴 점’이 특징입니다.

서울 거주 남성의 70% 이상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제도를 잘 알고 있지만 서울 남성 육아휴직자는 3.2%로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2004년 1.3%, 2006년 1.4%, 2010년 1.9%에 비해 증가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남성들이 육아휴직제도를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장 내일·가족 양립제도를 얼마나 알고 있나요, 서울 남성의 육아휴직 비율은

가사 및 돌봄과 관련해서는 남녀 모두 공평하게 나눠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서울여성이 하루에 일하는 시간은 2시간 57분으로 남성(40분)보다 하루 평균 2시간 17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사분담에 대한 여성과 남성의 생각은, 서울시 여성과 남성의 가사 및 돌봄 시간은

은퇴 후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서울시 거주 여성의 59.1%, 남성의 68.1%가 은퇴 후 2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원하지만 실제 65세 이상 서울 여성 57.2%, 남성 38.4%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 원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후 원하는 소득은, 만 65세 이상 실제 월평균소득은

은퇴 후 재취업 비율을 보면 60세에 재취업한 여성비율은 13%, 남성은 19%였습니다.

한편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서울시 관련 기관으로는 일가족 양립지원센터, 직장맘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법적인 부분도 지원하는 직장맘지원센터, 가족교육과 다양한 상담을 지원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출산·육아휴직 등을 내규화 하고 장려하는 기업들에 대해서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저금리 대출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5년 성인지 통계 책자파일은 서울시 홈페이지 정보소통광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책자에는 각 주제별 통계와 함께 알고 있으면 도움 되는 정책정보들을 구체적으로 실었습니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 성별분리통계 작성이 성별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성 인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매년 테마별 성별분리통계를 작성하여 성별영향분석평가 및 성주류화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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