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공원에서 같이 겨울 탈래요?

시민기자 김경민

발행일 2015.12.23. 14:10

수정일 2015.12.29. 13:47

조회 1,451

같이 겨울탈래요

22일 오후 3시,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 개장식이 열렸다. 지난 17일 개장한 서울광장 야외 스케이트장에 이어 하얀 아이스링크를 시민들에게 활짝 선보인 것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진행된 개장식에는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축사를 비롯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홍기표 KDB산업은행 회장 등이 축하의 자리에 함께했다. 아이스링크에 크게 쓰여 있는 ‘따뜻한 금융, 행복한 사회’라는 말처럼 여의도 광장에 이웃하고 있는 금융회사 및 공공기관 CEO들도 참석했다. 이어, 십여 명의 싱크로나이즈 피겨팀 ‘엔젤스’의 축하 아이스쇼가 펼쳐져 참석한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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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트리 만들기 부대행사

서울의 새 브랜드 I·SEOUL·U에 SEOUL대신 스케이트를 배치한 상징 조형물 옆에서는 나눔트리 만들기가 진행됐다. 정식 오픈시간인 오후 4시가 되자 부모님과 함께 행사장에 의자에 앉아 발을 동동 구르던 아이들은 일제히 매표소와 대여소를 향해 신나게 내달렸다. 

여의도 스케이트장 오픈을 앞두고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다

여의도 스케이트장 오픈을 앞두고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다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 자리 잡은 스케이트장의 규모는 총 3,200㎡이다. 아이스링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2,038㎡)과 비슷한 2,100㎡로 주변에는 매표소, 대여소, 화장실, 휴게소가 설치되어 있고, 서울시 사회경제 우수기업 홍보부스가 마련되어 수익금 일부가 사회적 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 환원된다.

1회 입장료를 내면, 90분간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1회 입장료를 내면, 90분간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여의도 스케이트장은 개장식이 열린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55일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1회 90분, 1일 6회로 운영되며, 일반 시민들은 물론 주변 직장인들까지 이용하는 멋진 겨울 스포츠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하루 이용요금(90분 단위)은 입장료 1,000원에 스케이트·헬멧 대여료가 1,000원이다. 입장료와 장비대여료를 포함한 일일권(4,000원)이나 시즌권(2만원)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8시부터는 ‘DJ와 함께하는 뜨거운 크리스마스 이브’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월드-푸드트럭 페스티벌’도 12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야간에 개장하고 있는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의 모습

야간 운영중인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의 모습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월에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여의도광장이 과거 김구선생님이 환국하셨던 여의도공항이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C-47 수송기를 전시하고, 여의도 버스 환승센터의 벙커를 시민들에게 시범 공개하였다. 이어 12월 22일 여의도 스케이트장까지 개장하면서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발상을 통해 여의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민의 한사람으로 박수를 보낸다.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은 홈페이지(iskateu.modoo.at)를 통해 사전예약을 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오전 1시간 강습과 자유 스케이팅 1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강습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강습료는 5만원)

그 외에도 겨울철 서울시 곳곳에 펼쳐지는 스케이트장, 눈썰매장 정보는 ‘서울특별시 스토리 in 서울’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skate)를 통해서 소개되고 있으니 올 겨울 가족, 친구와 함께 서울의 신나는 겨울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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