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으로 즐기는 얼음판의 행복

시민기자 김윤경

발행일 2015.12.18. 13:10

수정일 2015.12.29. 13:37

조회 1,116

개막식을 앞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개막식을 앞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12월 17일, 서울시민들의 발걸음을 가뿐하게 만들어 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그 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개장식을 가졌다.

5시 40분경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강렬한 빨간 옷을 입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팀인 ‘팀블레싱’의 공연과 함께 시작의 문을 열었다. 서울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의 소개 후 미디어드로잉쇼 ‘그때 그시절 서울의 겨울’ 과 빙상스타인 김동성과 곽윤기 등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영하로 내려 간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케이트장을 에워싼 시민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빙상스타 곽윤기 씨의 축하 영상

빙상스타 곽윤기 씨의 축하 영상

이어, 행사의 세리모니인 ‘북극곰을 깨워줘’가 진행되었다. 내빈들이 버튼을 누르자 연기와 함께 북극곰 풍선이 나타났고 공중에 오색테이프가 터지자 여기저기서 환호가 들렸다.

간단한 퀴즈와 음악이 끝나자 본격적인 스케이트장의 시작을 알렸다.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부터 친구와 연인들이 신나게 스케이트를 즐기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시작된 스케이트장은 2월 9일까지 열려 특히 곧 겨울방학을 맞을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포함한 모든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놀이장소를 선사할 것이다.

유료사물함과 스케이트 대여장 시설

유료사물함과 스케이트 대여장 시설

특히 시민들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수를 1.5배 늘리고 북카페와 매점이 확장됐으며 스케이트화를 갈아 신을 수 있는 전용공간 및 유료사물함도 마련되어 있다.

매점에는 출출하지 않도록 김밥, 떡볶이, 어묵, 소세지등을 팔고 있었으며 의무실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시민들이 찾기 쉽게 되어 있었다. 또한 서울광장에 대기질을 측정할 차량을 배치하여 1시간마다 스케이트장 내의 대형화면을 통해 알리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에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용시간은 금·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평일과 일요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 반까지며 이용료는 스케이트와 대여료를 포함해 1시간에 1000원으로 저렴하여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어린이전용스케이트장도 따로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전용스케이트장도 따로 설치되어 있다

스피드스케이트를 제외하면 본인의 스케이트를 가지고 오는 것도 가능하며, 어린이 입장객의 경우 어린이 전용 스케이트장이 따로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헬맷과 보호대는 무료로 빌릴 수 있지만 장갑이 없으면 입장이 안 되며 대여 시, 장갑 한 켤레 당 500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준비해서 가면 좋다.

스케이트를 배우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스케이트 전문 강습 프로그램은 2016년 1월 4일부터 시작된다. 만 6살 이상이라면 가능하며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뉘어 각각 50분씩 이뤄진다. 강습예약은 12월 28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고 하다고 하니 강습을 원하는 시민들은 날짜에 맞춰 빨리 예약을 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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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들

입장예매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에서 이용일 기준 7일전부터 전일 24시까지 가능하며 기본인원 700명중 350명은 인터넷예매를 통해 이뤄지고 남은 표는 현장판매를 한다고 한다.

2004년부터 시작하여 12번째 개장을 맞는 서울 스케이트장, 올 겨울도 저렴하고 가까운 시내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얼음을 가르는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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