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할아버지, 타요버스 타고 오시네~

시민기자 이상국

발행일 2015.12.14. 17:03

수정일 2015.12.29. 13:27

조회 3,083

서울 시내를 누비는 타요 버스

서울 시내를 누비는 타요 버스

서울 시민이 뽑은 ‘2014년 서울시 10대 뉴스’ 1위이자, 서울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타요버스’는 지금도 서울 시내를 달리며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올 겨울, 타요버스를 거리가 아닌 체험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체험하는 ‘타요버스’

타요버스 전시·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 어린이 대공원`

타요버스 전시·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 어린이 대공원`

기자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타요버스를 상설 전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원을 직접 방문해 봤다. 타요버스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직진으로 약 200m 거리에 있는 음악분수대 옆 공터에 자리 잡고 있었다. 정문에서 타요버스가 보일 정도로 거리가 가까웠다.

`타요`, `라니`, `가니` 3대 버스가 하나 언니와 함께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타요`, `라니`, `가니` 3대 버스가 하나 언니와 함께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버스는 ‘타요’, ‘라니’, ‘가니’ 총 3대였다. 특수 제작한 화면으로 4D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타요버스는 이용요금이 3,000원이고, 교통안전교육을 제공하는 ‘라니’ 버스와 휴식 공간 ‘가니’ 버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했다. 특히, 타요버스는 훈민정음을 형상화한 한글버스로 디자인되어 친근함을 더했다.

이곳에서 만난 시민 박덕순 씨는 “아이들이 타요버스를 좋아해서 자주 오고 있다”며 “타요버스를 아이들이 실제로 타 볼 수 있어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더 좋아한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노란색 `가니` 버스에 방문한 가족이 재활용 의자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다

노란색 `가니` 버스에 방문한 가족이 재활용 의자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전시 중인 타요버스는 운행이 오래된 노후 시내버스를 재활용하여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어린이들에게 업사이클링 의미와 소중함을 알리고자, 버려진 바퀴와 에어필터를 재활용하여 6개월 간 버스 내부를 꾸몄다. 실제로 버스에 탑승한 어린이들은 재활용한 에어필터 의자에서 애니메이션을 관람하기도 했다.

하나 누나 복장을 한 직원

하나 누나 복장을 한 직원

또한,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에 등장하는 하나 누나를 실제로 타요버스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특별하다. 하나 누나 복장을 한 이재희  매니저(아이코닉스 타요버스 전시사업팀)가 직접 아이들을 반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이들이 타요버스를 너무 너무 좋아한다”며 “평일은 여유 있게 즐길 수 있고, 주말은 방문객이 많아 조금 복잡할 수도 있다”고 현장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타요버스 체험은 내년 1월 31일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

아이가 타요버스에 직접 올라타 체험을 하고 있다

아이가 타요버스에 직접 올라타 체험을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 제작사 아이코닉스가 제작한 타요버스는 지난 10월 8일부터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전시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타요버스 체험은 2016년 1월 31일 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타요버스 내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타요버스 내부

이날 기자가 방문했던 3대의 버스에는 12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여기저기 눈에 느껴졌다. 버스 외부에는 사슴뿔과 빨간코를 장착하는 장식이 더해졌고, 내부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갖가지 선물상자로 채워져 있었다. 또한, 12월에는 타요버스 4D 영화 이용자에 한해 ‘루돌프 타요’ 달력을 제공하는 특별 선물도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 꼬마버스 타요 체험 안내

 ○ 서울 어린이대공원 : www.sisul.or.kr/open_content/childrenpark/

 ○ 서울시설공단: blog.naver.com/seoulsisul/220520747632

#어린이대공원 #타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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