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바퀴로 만든 이색 기부시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2.09. 15:37

수정일 2015.12.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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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퍼네이션 조형물

청계천퍼네이션 조형물

청계천에 시민들이 재미있는 기부를 할 수 있는 이색 조형물이 설치됩니다. 서울시설공단은 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청계천이 시작되는 팔석담 인근(현 행운의 동전 시설 옆)에 ‘퍼네이션(Funation)’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퍼네이션(Funation)’은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된 신조어로, 단순하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며 기부에 참여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청계천에 설치되는 퍼네이션(Funation) 조형물은 버려지는 자전거 바퀴 등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up-cycling) 조형물로, 노숙인들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두바퀴 희망자전거’에서 제작했습니다. 이번 조형물은 윗부분에 설치된 동전함에 동전이 쌓이면 아래로 쏟아지게 되고, 이때 진동 감지 센서가 작동해 LED조명이 다양한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퍼네이션 조형물에서 수거된 동전은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입니다.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조형물에 기부된 동전 중 국내 주화는 ‘꿈디딤 장학금’으로 조성해 서울장학재단에, 외국주화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재미있게 기부할 수 있는 이번 조형물로 청계천을 방문하는 시민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 여러분들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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