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만여 세대 맞춤형으로 수도 동파 막는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1.19. 15:21
서울시가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동파에 취약한 43만여 세대별로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하고,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2015 겨울철 급수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합니다.
시는 우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약 43만여 동파 취약 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보온 조치를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민과 소통하는 4단계 동파예보제 실시 ▲겨울철 시민생활안전 급수대책 상황실 운영 ▲한파 대비 가상 복구훈련 실시 ▲상황별 비상 급수 지원 대책 등을 통해 계량기 동파에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입니다.
동파 취약 세대별 맞춤형 보온 조치 강화
서울시는 우선 약 43만여 세대에 달하는 동파 취약 세대에 대해 벽체형 계량기함 보온재 확대 설치 등을 통해 계량기 동파를 예방합니다.
지난해 복도형 아파트 등에 시범 설치한 결과 보온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던 ‘벽체형 계량기함 보온재’를 2만 3,320세대에 확대 설치하고, 계량기 동파가 자주 발생했던 1만 3,458세대의 계량기를 ‘동파안전계량기’로 교체했습니다.
또한 맨홀형 계량기 보호통의 보온재가 파손된 단독 주택, 휴일·주말 및 야간에 휴무하는 소형 상가 등 동파에 취약한 3만 2,000세대를 선정해 11월 말까지 보온재를 정비 완료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복도형 아파트 및 다세대·연립주택 등 복도에 설치된 수도계량기함을 보온할 수 있는 보온덮개를 총 35만 9,000세대에 배부하고, 8개 사업소별로 관할 지역의 공동주택 관리소장 회의를 개최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요령 등을 전파해 계량기함 보온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구내방송을 계속 실시할 계획입니다.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동파예보제’ 및 ‘단계별 시민행동 요령’ 전파
시는 일 최저기온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의 동파 예보제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단계별 시민행동 요령’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입니다.
■ 동파발생 위험도별 4단계 동파 예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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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 시 신속 복구 위한 24시간 급수대책 상황실 운영, 120 또는 수도사업소로 신고
시는 겨울철에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을 때 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시민생활안전 급수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합니다.
또 8개 수도사업소별로 동파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복구·교체하기 위해 동파안전계량기를 확보한 상태이며 굴삭기, 해빙기, 발전기 등 주요 장비는 물론 비상복구인력을 확보하는 등 긴급 복구 체계를 갖췄습니다.
이와 함께 시는 취·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한강교량에 설치된 상수도관 및 지하철 공사현장과 공동구 등에 노출된 상수도관에 대한 상수도 주요시설물을 점검하고 정비해 겨울철 동파 예방 및 비상사태 발생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각 가정에서 직접 취할 수 있는 동파 예방법 ① 수도계량기를 보온할 경우에는 작년에 보온재로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보온재(헌 옷, 솜 등)를 사용해야 한다. 작년에 사용했던 보온재는 계량기함 내부 습기 때문에 젖은 경우 보온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② 수도계량기 보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는 일이다. 특히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야간이나 외출 시에는 욕조의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는다. ③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엔 화기(토치램프, 헤어드라이기 등)를 사용하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따뜻한 물수건을(50~60℃) 사용해 수도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준다. |
시는 만약 겨울철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에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여 동파가 의심될 때는 120 다산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겨울철 수돗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동파예보에 귀를 기울여 수도계량기 보온상태를 점검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계량기함 보온재 정비, 동파안전계량기 교체, 철저한 동파예보제 실시, 급수대책 상황실 운영 등으로 동파 예방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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