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도시재생 전문가가 남대문시장 찾은 이유

내 손안에 서울

Visit954 Date2015.11.12 14:05

남대문ⓒ뉴시스

남대문시장의 역사는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양의 정문이었던 숭례문(남대문) 근처에 자연스레 물건을 파는 좌판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오늘날엔 매일 40만 명이 찾는 서울을 대표하는 시장이 되었습니다.

지난 600년간 서울과 함께 한 남대문시장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시가 네덜란드 도시재생 전문가와 머리를 맞댑니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역고가의 공원화 사업과 그 주변 일대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두 번째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국제워크숍(Towards Urban Transformation: SEOUL)은 서울시와 서울시립대 ‘어번 트랜스포머’, 고가산책단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서울역 고가운영전략 및 주변지역의 창조적 도시재생 전략’이라는 주제로 네덜란드 창조산업지원기금의 지원을 받아, 총 일곱 차례에 걸쳐 내년 8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서울역 고가 운영전략 모색 위한 ‘국제 워크숍’ 개최).

‘남대문시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네덜란드 라드바우트대학의 에르빈 반 데르 크라븐(Erwin Van der Krabben) 교수와 암스테르담의 도시 디자인 회사 우르한(Urhahn)의 디렉터인 수어드 휜스트라(Sjoerd Feenstra) 등 네덜란드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합니다.

참석자들은 워크숍이 열리는 3일 간 남대문 시장과 주변지역의 현장답사 후, 주변지역에 대한 이슈 재조명 및 도시 재생 전략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마지막 날인 18일, 중구 만리동에 위치한 7017전망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해, 도시개발 주체의 중요성과 개발 이해당사자의 조율 과정에 대해 네덜란드 전문가의 경험을 듣고 세미나에서 진행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서울 시민 누구나 공개 심포지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워크숍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선착순 50명을 모집합니다.

한편, 서울시는 총 7회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향후 서울역 일대 활성화 방안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국제워크숍을 통해 세계적 도시재생의 흐름을 공유하고 서울역고가와 주변지역의 재생과 미래에 대해 한층 깊게 바라보며 소통과 공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서울역 일대가 시민 공간으로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남대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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