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예측 '한강수계 조류맵' 국내 최초 개발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1.11. 16:15

수정일 2015.11.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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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계 조류 맵(map)

한강수계 조류 맵(map)

서울시가 녹조를 비롯한 한강 수계의 시기별 조류(藻類) 발생 특징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한강수계 조류맵’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시는 한강수계 조류맵을 조류검사기관, 정수센터 등에 배포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강 녹조 문제를 비롯해 조류 발생 예측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조류맵은 지난 5년간(2010년~2014년) 팔당호, 한강 상수원, 한강 하류, 남한강, 의암호 등 한강 상·하류에 있는 12개의 조류 모니터링 지점의 조류검사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만든 것으로 시기별 조류발생 패턴을 지도와 사진, 색깔과 수치로 시각화했습니다.

각 조류 최대 발생 시기를 3개로 구분(남조류 8~9월, 장해성규조류 5~6월, 총조류 2~3월)하고 시기별로 조류 발생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분석 결과, 총조류(규조류, 녹조류, 남조류, 편모조류 등 모든 조류)는 2∼3월 봄철 갈수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봄철 이후 총조류의 발생량은 점차 감소하지만 수돗물 생산 공정에서 여과지가 막히는 등 장해를 유발하는 장해성규조류가 증가하며, 여름철에는 녹조 현상의 원인이 되는 남조류가 대량 발생하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

서울물연구원, 한강물환경연구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K-water,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등 5개 조류 검사기관이 데이터를 제공했으며, 자료의 과학적 분석과 시각화를 위해 정보화 전문 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정보화 전문가, 조류·정수처리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시는 한강수계 조류맵을 포스터 형식으로 제작을 완료한 상태며, 나아가 내년부터는 자동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한강수계 조류맵은 시기별 조류 발생 상황을 한 눈에 알아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조류 예측과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기본 자료가 될 것”이라며 “고도정수처리와 조류맵을 통해 한강에서 녹조가 발생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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