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1호선-9호선 환승 정말 편해졌어요”

시민기자 최용수

발행일 2015.11.04. 15:09

수정일 2015.11.04. 17:37

조회 9,323

9호선↔1호선 환승을 알려주는 안내 입간판

9호선↔1호선 환승을 알려주는 안내 입간판

며칠 전 ‘내 손안에 서울’에 반가운 소식 하나가 떴다. ‘노량진역 1호선↔9호선 환승통로 개통’이란 기사가 바로 그것이다. 노량진역에서 자주 환승하는 기자에게는 희소식이다. 얼마나 편리하게 바뀌었을까?

개통 첫날, 9호선을 타고 노량진역으로 갔다. 역내에는 환승통로 개통을 알리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 타고 온 지하철 안에서도 노량진역이 가까워오자 환승통로 개통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9호선에서 내린 후, 환승통로 표지판을 따라 이동했다. 2~3분이면 1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승강장에 도착한다. 출퇴근할 때 노량진역에서 환승한다는 회사원 양노진(가명, 염창동)는 “그동안 환승이 불편하여 자주 동작역으로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며 환승통로 개통을 무척 반가워했다.

1호선에서 내리면 새로 개통된 9호선 환승통로 표지판이 보인다

1호선에서 내리면 새로 개통된 9호선 환승통로 표지판이 보인다

노량진역 지하 환승통로는 지난 10월 31일 정식 개통했다. 9호선 운행이 시작되고 6년만이다. 이번 환승통로 개통으로 이동거리는 300m에서 150m로, 소요시간은 5분에서 2~3분으로 단축됐다. 엘리베이터 4개소, 에스컬레이터 2개소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지금까지 추가 요금을 부담하며 환승했던 1회용 교통카드 이용시민들도 더 이상의 추가요금 부담이 없게 됐다. 종전에는 역사 안에 환승통로가 없어서 개찰구를 통과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환승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눈·비가 오거나 무더위, 강추위 때에는 더욱 좋을 듯싶다.

일일 2만 7,000여명의 환승 이용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울 지하철’이 되어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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