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족 ‘취향 저격’하는 한강변 코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1.03. 16:43

수정일 2015.11.03. 17:43

조회 3,253

선선한 바람과 파란 하늘이 있어 어디로든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요즘, 한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활용해 한강라이딩을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서울시가 국내에서 가장 길고, 안전하면서도, 멋진 풍경까지 조성된 한강변 조성 자전거 도로 중 알짜배기 자전거 코스를 골라 시민분들에게 소개해드립니다.

① 갈대·억새 물결과 함께 가을라이딩: ‘천호대교~잠실대교 코스(5km)’

광나루 한강공원 자전거 공원

광나루 한강공원 자전거 공원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 코스는, 한강변에 물든 울긋불긋 단풍과 시원한 바람, 청명한 하늘까지  더해 완연한 가을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한가로운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또, 천호대교에 맞닿아 있는 암사 생태공원을 둘러봐도 좋습니다. 오솔길처럼 조성된 산책길에 각종 풀꽃과 제철을 맞은 나뭇잎들이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할 뿐만 아니라 철새나 물새를 인기척 없이 바라볼 수 있게 만든 조류 전망대도 설치돼 있습니다.

② 강바람 맞으며 제대로 강변 라이딩: ‘성산대교~마포대교 코스(5km)’

망원 자전거 도로

망원 자전거 도로

성산대교에서 마포대교로 이어지는 5km의 자전거 도로는 탁 트인 시야와 시원한 강바람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성산대교에서 양화대교까지 구간은 시원하게 쭉 뻗은 직선도로가 있어 스피드를 즐기는 라이더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답답한 빌딩 숲을 벗어나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 곳은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트여 남산과 한강의 밤섬 그리고 서울의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③ 가을밤, 몸 가볍게 자전거 한바퀴: ‘여의도한강공원~샛강생태공원코스(8km)’

여의도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여의도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저녁 라이딩에 좋은 자전거 코스는 여의도 둘레길입니다. 여의도 한강공원부터 여의도 샛강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8km 코스로 길도 평탄하고 조명도 잘 되어 있습니다. 가족단위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국내최초의 생태공원으로 아이들의 자연학습과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는 명소입니다. 생태연못 등이 위치해 있어 산책과 동시에 생태학습하기 좋습니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자전거 없이 가벼운 몸으로 한강을 찾으셔도 괜찮습니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남단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는 1인용 자전거를 시간당 3,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여한 자전거는 오후 8시까지 반납하여야 합니다.

④ 연인과 함께 로맨틱 라이딩: ‘반포대교~한강대교 코스(4km)’

반포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반포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반포대교에서 한강대교로 이어지는 자전거 코스는 낮에는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솔솔 부는 강바람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반포한강공원은 한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해 자전거 데이트 장소로도 좋습니다.

반포 한강 자전거 공방

반포 한강 자전거 공방

또한 10월부터 반포한강공원에서 ‘한강 자전거 공방(문의: 02-3780,0772, 한강사업본부 시민활동지원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강 자전거 공방은 자전거 제작실, 공예실, 교육실, 수리점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자전거 데이트를 하다 잠시 공방에 들러 이색 체험을 즐겨보셔도 좋습니다. 운영시간은 ▲1,2,11,1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4,9,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5,6,7,8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이상국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푸르른 하늘과 청명한 날씨,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 등 가을 낭만을 느끼며 자전거 즐기기에 한강만한 곳이 없다”며,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한강공원을 찾아 가을 라이딩을 즐기며 멋진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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