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없는 억만장자`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10.29. 14:24

수정일 2015.10.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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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시민ⓒ연합뉴스

'집 없는 억만장자(Homeless billionaire)'로 유명한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베르그루엔 홀딩스’ 이사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됩니다.

베르그루엔 이사장은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자'(소유자산 15억 6,000만 달러, 약 1조 8,000억 원) 중 한 명으로, 집 없이 세계 곳곳의 호텔에서 생활하면서 철학과 정치, 사회변혁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투자가입니다.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거버넌스 개혁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부 장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29일 열린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투르키 빈 압둘라 알사우드 왕자와 던 나카가와 ‘베르그루엔거버넌스연구소’ 부회장도 함께 참석했으며, 이들은 수여식이 끝난 후 박원순 시장과 함께 ‘21세기 도시의 미래와 거버넌스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베르그루엔 이사장은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기구인 ‘21세기위원회’ 참석을 앞두고 서울시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했으며, 평소 한국문화와 건축 분야에도 관심이 깊어 방문기간 동안 가구박물관을 둘러보고, 은평구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베르그루엔 이사장의 이번 서울 방문은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와 서울시의 파트너십 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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