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에서 만난 ‘독서 권하는 계단’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15.10.26. 14:35

수정일 2015.10.26. 14:37

조회 765

광화문 독서권하는 계단

요즘 5호선 광화문역에 가면 지하 4층에서 지하 1층을 잇는 계단 사이에 책 읽는 즐거움을 표현한 ‘독서 권하는 계단’을 만나 볼 수 있다.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책 읽는 서울’의 의지가 담긴 이 계단은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와 서울도서관, (주)교보문고이 함께 ‘독서테마계단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마련한 것이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 궁금증을 유발하는 티저(teaser) 이미지, 권장도서 등의 이미지를 119걸음의 계단 하나하나에 재밌게 풀어낸 이미지 래핑(wrapping)을 보면서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

OECD국가 중 문맹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는 통계가 나온 우리나라가 한 해 동안 성인이 읽은 책이 10권이 채 되지 않는다는 통계를 가졌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이에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며 수시로 접하는 계단에 독서의 필요성을 알리겠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독서 권하는 테마계단’은 3개월 주기로 내용을 교체하면서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를 더할 예정이다.

독서는 시민들이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인생을 배울 수 있고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신세계를 넓혀 갈 수 있는 통로다. 어휘가 풍부해지면 더불어 문장력도 좋아지게 되니, 직접 글로 자기표현을 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독서가 의학적으로 치매예방도 가능하다고 하니 독서의 중요성을 재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독서테마계단이 ‘시청-경복궁- 광화문광장-세종문화회관-청계천-서울광장’을 잇는 세종대로의 소통 공간에도 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시도가 되길 기대한다.

#광화문역 #독서권하는계단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