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기원 캠페인을 아시나요?

시민기자 김경민

Visit658 Date2015.10.22 15:10

지난 7월. 공주, 부여, 익산 지역 등 8곳에 이르는 백제시대 대표유적지역을 묶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우리나라 12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우리 서울에도 1995년 종묘, 1997년 창덕궁,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아끼고 보호해야할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는 서울KYC, 문화살림, 도성 주변마을 공동체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시민들은 물론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6일부터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일인 2016년 1월 31일까지, 한양도성을 우리나라의 열세 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범국민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와 시민단체는 한양도성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내년 1월 31일까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와 시민단체는 한양도성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내년 1월 31일까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일제치하와 산업화의 과정 속에서 훼손되고 파괴되었지만 약 600년 간 서울을 묵묵히 품어온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성곽유산인 한양도성의 복원작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또, 현재 흥인지문 주변 63m와 광희문 인접도로 42m 구간 복원을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한양도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한양도성 문화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한양도성 문화제`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주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역사박물관을 기점으로 한양도성 일대에서 `2015 한양도성문화제`가 개최됐다. 17일 토요일, 기자가 찾은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는 이달 8일부터 전시하고 있는 ‘빛이 된 돈의문’이 우뚝 서 있었다. 한쪽에서는 조선시대 수문장(각 궁궐이나 성의 문을 지키던 무관 벼슬) 복장을 한 아이들이 창을 든 병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돈의문 앞

돈의문 앞 꿈드림 엽서 체험존에서는 시민들이 기념엽서에 저마다의 소원을 적어 빨간색 느림 우체통에 넣으면 연말에 받아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또, 한양도성의 전체길이인 18.627km라는 숫자에 맞게 18,627명의 시민들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서명을 담아 ‘신한양도성도’를 제작하는 이벤트를 열고,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국민들의 서명부와 신한양도성도를 한양도성박물관에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상징이자 600년 넘게 우리 곁을 지켜온 ‘서울 한양도성’이 온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소중한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보호하고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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