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세청 별관터, 이렇게 변했습니다

시민기자 임영근

Visit983 Date2015.10.20 15:25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8일까지,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이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여 `2015 서울건축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마침 며칠 전 ‘서울 아름다운 건물 찾기’ 사진 공모전에 ‘mbc 상암동 사옥’ 사진을 출품했는데, 수상작 87개 사진에 포함돼 이곳 ‘서울건축문화제 임시 전시장’에서 전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랜만에 장소에 방문해보니 그간 설치돼있던 임시벽을 허물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을 맞이하고 있었다.

서울 아름다운 건물 찾기

현재 `2015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전시중인 ‘서울 아름다운 건물 찾기’ 공모전은 수상작을 순위 없이 선정하고 수평적으로 전시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아름다운 서울의 건축물에 대한 설명과 건물사진을 공모하였고, 그 수상작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전시를 통해 우리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서울에 많은 건축물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찬찬히 발걸음을 옮겼다.

전시중인 서울의 아름다운 건축물 사진

전시중인 서울의 아름다운 건축물 사진

한편, 서울시는 최근 철거된 옛 국세청 별관 지상·지하공간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서울 연대기(Seoul Chronicle)’를 최우수작으로 선정(☞옛 국세청 별관 자리에 ‘공중광장’이 생긴다? )한 바 있다. 지상부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면에서 약간 들어 올린 후 소광장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조성된 시민 소광장의 매력은 세종대로변의 근경과 소공로를 따라 열린 원경을 볼 수 있는 조망점이 된다는 것이다. 서울 연대기는 지하 공간을 시민청과 연결해 다양한 행사는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이벤트를 함께 벌일 수 있게 설계했다. 

주변 경관을 보니 인근에 경복궁, 덕수궁, 경희궁 등 궁궐이 근접해 있어 옛 한양도성의 문화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위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숭례문도 불과 10분 거리라서 역사적 문화재가 있는 곳을 실증해 볼 수 있는 전망지역으로 정평이 나있고, 바로 앞에선 대한성공회 125년 역사를 자랑하는 성공회서울성당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게다가 근처에 위치한 서울시의회는 옛 국회를 상징하는 건물이라 유명하고,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역사 깊은 정동교회도 만날 수 있다.

올 가을에는 새롭게 바뀐 옛 국세청 터에서 좋은 전시도 감상하고, 인근 명소들을 돌아보며 도보여행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 2015 서울건축문화제
 ○ 장소: 옛 국세청 남대문별관 터
 ○ 교통편 :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3번출구 덕수궁 방면 도보거리 약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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