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관리는 걷기가 최고 보약!

시민기자 정경섭

발행일 2015.09.24. 11:04

수정일 2015.09.24. 15:43

조회 951

지난 23일 마포구에서 열린 `제 6회 마포 치매 극복 걷기대회` 기념식

지난 23일 마포구에서 열린 `제 6회 마포 치매 극복 걷기대회` 기념식

지난 9월 23일 마포구민과 함께하는 ‘제6회 마포 치매 극복 걷기대회’가 열렸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23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열고 ‘치매는 예방·관리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참석자 모두에게 심어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유니세프광장(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열렸다. 이날 아침 120여 명의 치매 환자는 오전 일찍 마포보건소 4층과 5층에 모여, 치매 검진과 무료 결핵 검사를 받았다.

마포구청장은 기념식을 통해 “본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이해를 확산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수록 건망증이 심해지고, 눈과 귀, 기억력과 계산능력 등이 둔해지면서 서서히 치매가 찾아오지만, 날마다 걷기 운동으로 치매를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인간문화재 이수자 씨 등 박명희 민요팀이 `선소리 산타령`을 열창하고 있다

인간문화재 이수자 씨 등 박명희 민요팀이 `선소리 산타령`을 열창하고 있다

기념식에서 펼쳐진 식전공연도 볼만했다. 무형문화재 이수자 씨 등 박명희 민요 팀이 ‘선소리 산타령'과 난타를 흥겹게 보여 주었고, 전선녀 가수가 ‘웃으면서 한세상’을 열창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간단한 기념식 후에는 마포구청장의 징소리를 시작으로 ‘바람개비 길’을 걸으면서 본격적인 체험프로그램 참여를 시작하였다. 참석자 모두 30여 분 동안 난지천 연못 주위의 단풍과 꽃길을 따라 1.5km를 걸으면서 ‘치매 예방과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도와준 고마운 자원봉사자와 걷기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행사를 도와준 고마운 자원봉사자와 걷기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또, 고마운 자원봉사자 수십 명의 안내에 따라 치매 환자, 장애인과 도우미, 관계자, 600여 주민과 함께 ‘치매 극복 걷기’를 진행했는데 주최측에서 간편한 치매 예방 운동기구, 간식, 음료수, 행운권 등을 나누어줘 크게 도움이 되었다.

이번 ‘치매 극복 걷기대회’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뿐 아니라 치매 예방을 원하는 일반시민도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했으며, 치매 환자의 가족과 종사자의 고충과 애환을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자리가 되었기에 더욱 좋았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