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어르신 전용 ‘두레주택’ 금천구에 첫 선

내 손안에 서울

Visit1,070 Date2015.09.22 13:59

금천구에선 지난 7월 16일 복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뉴시스

금천구에선 지난 7월 16일 복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3동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어르신 전용 ‘두레주택’을 9월 중 신축 준공하고, 입주자 10세대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두레주택은 셰어하우스형 공공 임대주택으로 주방, 거실 등 주택 일부를 여러 세대가 함께 사용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유형의 주택이며, 지난 2013년 도봉구 방학동에 1호 두레주택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준공된 시흥3동 두레주택은 홀몸어르신들이 한 집에서 침실, 화장실 등 사생활 공간을 제외한 거실, 주방을 함께 쓰는 공동체 생활을 하며 외로움을 이기고 주거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어르신 전용 셰어하우스입니다.

입주 신청은 10월2일부터 10월8일까지 신청서와 무주택서약서, 거주실태 사실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거주지 인근 동주민센터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당첨자 명단은 10월 23일에 전화, 우편,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입주는 11월 11일부터 시작됩니다.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2015년 9월 22일) 기준으로 금천구에 거주 중인 만 65세 이상인 기초생활수급자이며 신청인 중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내 거주자를 총 공급호수의 50% 이내로 우선 선발합니다.

신청자는 공동생활이 가능해야 하고 최종 입주자는 일부공간을 다른 입주자와 함께 공동 생활함에 따라 유지관리 및 생활 규약을 상호 체결하고 이를 반드시 준수할 것을 약속해야 합니다.

어르신 두레주택은 총 지상 4층 건물(연면적 621.27㎡)의 3층과 4층에 위치하며, 1,2층은 경로당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각 층당 방 5실(1실 당 17.48㎡~18.63㎡), 공동거실(43.29㎡), 공동주방(12.94㎡)으로 구성됐으며 각 방에는 붙박이장, 간이싱크대, 화장실이 있어 사생활 공간으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금천구 `두레주택` 전경, 개인 침실(붙박이장, 간이싱크대, 화장실로 구성), 공동거실, 공동주방(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금천구 `두레주택` 전경, 개인 침실(붙박이장, 간이싱크대, 화장실로 구성), 공동거실, 공동주방(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일부 공간을 다른 입주자와 함께 사용하는 만큼 임대료도 저렴합니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30% 내외로 보증금 900만~1,000만 원, 월 임대료 10만 원 수준입니다. 2년마다 재계약을 하며, 입주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입주자는 금천구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 운영 조례’에 따라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증금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금천구가 운영 중인 웃음치료, 발마사지 등 어르신 지원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10월2일부터 10월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점심시간 오후12시~오후1시 제외) 두레주택 현장을 공개합니다. 현장공개 기간 외에는 주택 내부를 공개하지 않으며 문의는 금천구청 복지지원과(02-2627-1981)로 하시면 됩니다.

한편, 금천구는 홀몸어르신 1,618명 중 30% 이상(514명)이 지하·반지하·옥탑방 등에 거주하고 있고, 특히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은 홀몸어르신 비율이 높아 임대주택 공급이 시급한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서울시와 금천구는 기존 금산경로당을 철거한 뒤 1,2층엔 금천구 특별교부금으로 금산경로당을, 3층과 4층은 서울시 예산으로 어르신 간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는 두레주택을 짓게 됐습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신혼부부, 대학생 등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향후 다른 도시재생사업 구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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