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울란바토르에 7대 우수 정책 수출

내 손안에 서울

Visit358 Date2015.09.22 17:43

지난 5월 서울을 방문한 에르덴 바트울 몽골 울란바타르시장

지난 5월 서울을 방문한 에르덴 바트울 몽골 울란바토르시장

서울시는 2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서울시 7대 정책을 소개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우수 정책 수출과 민간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다졌습니다.

서울시가 올란바토르시에 소개한 ‘서울시 7대 정책’은 ▲전자정부 ▲교통 ▲주택건설·도시개발 ▲소방 ▲상수도 ▲자원회수 ▲대기질 등으로, 이는 울란바토르시가 우리시로부터 전수받기를 희망하는 정책 분야를 미리 선정·요청한 것입니다.

이번 워크숍은 울란바토르시에서 도시 현안과 향후 서울시가 투자 가능한 사업을 소개하면 서울시 부서장들이 직접 맞춤형 정책을 컨설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시가 현지에 직접 가서 이런 컨설팅을 하는 것은 국내 최초입니다.

워크숍은 ① 3대 분야(▲소방 ▲대기질 ▲도시개발·주택) 교류협약 체결 ② 서울시 7대 분야 우수정책 소개 ③ 12개 국내 우수기업과 울란바토르시 공무원 간 1:1 프로젝트 설명회 순으로 개최됐습니다.

우선 소방재난본부는 몽골 소방관들이 서울에 와서 소방교육을 받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발도상국 특성상 안전 분야 인프라가 부족한 울란바토르시를 위해 본부가 보유하고 있던 구급차량 4대를 무상으로 양여합니다.

기존에 해오고 있던 울란바토르 소방관들의 서울시 소방관서 현장 체험을 연중 지속 시행하는 것은 물론, 오는 10월 중 몽골 소방관 10여 명을 초청, 서울소방학교에 입교해서 구급대원 양성과정 등 선진소방 교육을 약 2주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몽골 출신으로 1999년부터 한국에서 살고 있으며 전국 최초 다문화 특별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 중인 이소라 씨가 동행해 낯선 이방인에서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게 된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초)미세먼지, SO2, NO2, CO, 중금속 등을 분석 가능한 ‘대기오염측정장비’를 울란바토르시에 기증하고 국내 최초로 동북아 도시간 실질적인 대기환경 공동연구를 시작합니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울란바토르의 오염원을 파악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대기오염물질을 추적 연구를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SH공사는 시 외곽 게르촌 재개발사업, 신주거지 개발사업 등에 대한 사업계획 자문과 울란바토르시 산하 주택공사 운영 등에 대한 자문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SH공사는 그동안 축적한 도시계획과 도시개발 경험을 전수하는 한편, 해외도시 진출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3대 분야 교류협약은 소방재난본부(소방), 보건환경연구원(대기질), SH공사(도시개발·주택)가 울란바토르시와 분야별로 각각 체결했습니다.

교통 분야의 경우엔 울란바토르시가 발주 예정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을 국내 관련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중앙버스차선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고 요금을 결제하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은 이미 몽골로 수출돼 7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교통카드시스템(중국 베이징, 뉴질랜드 오클랜드, 그리스 아테네 등), 자원회수시설(싱가포르 주롱섬), 소방방제시스템(방글라데시) 등 우수정책 31개 사업을 23개국 27개 도시에 진출시킨 바 있습니다.

국내기업 기술설명회 및 1:1 매칭 상담회를 통한 민간기업 진출의 장 마련

교류협약에 이어서 진행된 프로젝트 상담회에서는 12개 국내기업이 보유 기술을 발표한 뒤 울란바토르시 공무원간 1:1 매칭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한편, 이날 박원순 시장은 에르덴 바트울(Erdeniin Bat-Uul) 울란바토르 시장과 스마트 시티·환경·재난안전·도시계획 등 도시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 교류 및 사업추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정책공유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의 경우 급속한 도시화과정 속에서도 정책과 기술을 빠르게 혁신해 세계수준의 도시로 성장했기 때문에 서울의 경험이 울란바토르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공유 워크숍을 통해 울란바토르시 도시문제 공동해결의 주축이 되고, 기업의 해외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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