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폐쇄시 통과시간 증가는 확대해석입니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9.17. 11:28
9월 16일 연합뉴스, 국민일보, MBC 등이 도로교통공단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서울역 고가 공원이 설치될 경우 차량 통과시간이 증가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서울역 주변 교차로 평균 통과시간이 112% 증가’한다는 것은 ‘2015년 5월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영향 기술검토 결과’를 인용한 것입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사용한 자료는 서울시 용역과정에서 예측한 교통량 자료를 제공받은 것이기 때문에 동일한 자료이지만, 기초자료(교통량) 외에 도로조건, 교통조건, 신호조건 등 수많은 자료에 대해서는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구체적인 분석방법을 서울시와 협의하거나 분석결과를 통보한 바 없습니다. 또한 자료가 일치한다 하더라도 분석방법이 다른 프로그램이므로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없습니다.
‘평균 통과시간 112%’로 제시한 값도 지체도 증감률을 단순히 산술평균한 값으로 고가 폐쇄에 따른 정체 영향을 임의로 확대 해석한 것입니다. ‘지체도’는 차량 1대당 겪게 되는 지체시간(초)을 나타내는 것으로 교통량을 고려해 가중평균하는 것이 옳습니다.
■ 고가 폐쇄 전후 서울역 주변 교차로 지체도
※ 출처 : 도로교통공단 |
퇴계로의 경우, 고가 폐쇄시 교통량이 감소하여 통행속도가 증가(통행시간 감소)함에도 속도가 감소하는 구간만을 설명했습니다.
■ 고가 폐쇄 전후 서울역 주변 도로구간별 통행속도
※ 출처 : 도로교통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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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폐쇄에 따른 주변 도로 교통영향을 예측하고 시민불편 최소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적인 분석 능력과 설계 경험이 있는 민간업체를 통해 <서울역 주변 종합교통개선대책 수립 용역(’14.10~’15.9)>을 약 1년간 시행했습니다.
용역 과정에서 고가를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패턴을 정밀하게 조사하기 위해 2달간 영상촬영장비를 동원하는 등, 이 지역의 교통특성을 파악하고 분석하고자 1년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교통영향 분석을 위해 거시적 분석모형(서울시 전역)을 통해 영향권 및 교통패턴의 변화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미시적 시뮬레이션과 교차로별 지체분석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교차로별 지체도 산출에 있어서는 한국의 실정에 맞게 작성된 ‘도로용람편람(국토교통부)’을 기반으로 개발한 KHCM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교차로별 평균제어지체를 분석했습니다.
서울시 분석결과에 따르면, 서울역 고가를 단순 폐쇄할 경우 차량이 몰리는 일부 교차로는 지체도 증가가 예상되나, 교통개선대책 시행시 주변 교차로 평균 지체도 변화는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 주요 교차로 지체도 및 서비스 수준 변화 예측
※ 서울역 주변 13개 교차로 교통량 약 77천대/시(오전첨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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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선 정비(예시)
또한 ‘서울역교차로’는 일반차량의 지체는 증가하지만 버스노선의 정비를 통해 대중교통 여건은 개선됩니다. 2009년 서울역 고가 노선버스 통행제한 이후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항인 퇴계로 왕복 버스노선 투입이 가능해지며, 우회노선(604번, 7011번)의 통행거리도 2.4km 단축, 통행시간 14분이 절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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