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0% 싼 국내 최대 직거래장터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9.11. 16:10

수정일 2022.11.14. 17:37

서울광장 농수축산물 판매장터

옛 조상들이 일 년 중 가장 으뜸인 날로 여겼던 추석. 친지들과 풍성한 오곡백과로 차려진 밥상을 나누고, 즐거운 놀이를 하며 더운 여름 농사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던 날입니다. 모두가 모이는 기쁜 명절이지만, 오랜만에 모인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식 장만에 드는 비용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전 <내 손안에 서울>에서는 재래시장에서 차례 음식을 준비할 경우 마트보다 18% 저렴(☞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18% 저렴)하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서울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올해도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했습니다. 발품 팔아야 돈이 굳는다는데 서울장터에서만큼은 예외입니다. 발품은 덜 팔고, 주머니 부담은 줄이면서 명품 농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내 손안에 서울>이 바로 안내해드립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국내 최대 규모의 직거래장터 ‘추석절 서울장터’ 14일부터 5일간 열려

- 9월 14일~18일 서울·청계·광화문광장, ‘2015 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 개최

- 전국 특산품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

- 신용카드 결제 및 택배서비스 등으로 장터 이용 시민의 편리 도모

- 서울광장은 농수축산물판매장, 청계광장은 도시농업존, 광화문광장은 먹거리존으로 꾸며질 예정

`2015 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 행사장 안내도

추석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에서 ‘2015 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이하 서울장터)가 열립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직거래장터인 ‘서울장터’에서는 나주 배, 상주 곶감, 제주 옥돔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1,200여 품목의 농수축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30%까지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더욱이 모든 농수축산물은 전국 129개 시·군이 인증해 품질에 대해선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장터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궁금하시다면, 네이버 카페 ‘2015 추석절 농수산물 서울장터’에 들러주세요.

특히 올해 서울장터는 모든 판매부스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장터에서 구입한 물건을 바로 배송할 수 있는 택배서비스와 물품보관소를 운영하기로 해 장보기가 더욱 편리해집니다.

농축수산물 판매장터로 꾸며질 서울광장

이번 장터는 서울, 청계, 광화문 광장별로 공간을 특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 특징입니다. 엄마, 아빠 따라 장보러 나온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니 확인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농수축산물 판매장터로 운영될 서울광장에서는 개막식 개최를 비롯해 매일 오후 12시에 제수용품 깜짝경매가 진행되며, 15일 ‘장터 노래자랑’, 16일 ‘장터달인’, 17일 ‘장터 기네스’, 18일 ‘줄타기 공연’ 및 ‘내고장 홍보의 날’ 행사가 이어집니다.

특히 행사 첫날 개막식에서는 전국 12개 시·도 생산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십시일반 협찬한 농수특산물을 실은 우마차 퍼레이드가 진행됩니다. 마차에 실린 각 지역 특산품은 소외계층에게 식품을 전달하는 ‘푸드뱅크’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도시농업존 청계광장에선 전국 도별 귀농상담과 귀농가생산품 판매를 진행합니다. 17일엔 ‘품바공연’과 ‘신토불이콘서트’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먹거리존이 펼쳐지는 광화문광장에서는 전통음식과 세계음식을 경험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에는 세계전통문화공연이 열립니다.

도시농업존 청계광장(좌)과 먹거리존 광화문광장(우)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장터는 서울시가 시민들에겐 질 좋은 농수축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생산농가에는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농수특산물 판매를 넘어 도시와 농촌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장터는 행사기간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니, 직장을 다니는 시민들도 퇴근 후 잠깐 들러볼 수 있겠네요. 장터 관련해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전화(02-786-7518 혹은 02-120)로도 안내해드립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죠. 쉬는 날 없이 일 년 내내 농사만 짓다가 이 날만큼은 온 가족이 편히 쉬며 맛있는 음식을 나눌 수 있다고 해서 생긴 말입니다. 올 추석은 모든 가족이 함께 준비해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