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서대문고가차도 완전 철거…5일 개통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9.03. 13:51

수정일 2015.09.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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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고가차도 마지막 구조물 인양

서대문고가차도 마지막 구조물 인양

상부슬래브 철거(좌), 포장완료(우)

상부슬래브 철거(좌), 포장완료(우)

1971년 3월 3일 서대문 입체교차로 공사

1971년 3월 3일 서대문 입체교차로 공사

1971년 4월 15일 서대문 입체교차로 준공

1971년 4월 15일 서대문 입체교차로 준공

지난 7월 10일부터 철거를 시작한 서대문고가차도가 개통 44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서울시는 충정로역부터 광화문까지를 잇는 서대문고가차도를 모두 철거하고 이 구간을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해 9월 5일 오전 0시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대문고가차도 철거구간은 철거 전 왕복 6차로에서 2개 차로가 늘어나 새문안로, 충정로와 동일한 왕복 8차로가 됩니다. 고가구조물 철거로 인해 서대문교차로에서 좌회전 차량의 흐름이 원활해지므로 서대문역교차로 혼잡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충정로 방향에서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4.19혁명기념회관으로 가려면 정동사거리에서 유턴(U-turn) 차로를 이용하면 됩니다.

서울시는 개통 이후에도 주변 보도정비 및 횡단보도 이설, 자전거도로 설치 등을 10월까지 마무리하고, 교통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불편사항은 보완할 계획입니다. 또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횡단보도를 만들기 위해 서대문역사거리 앞 횡단보도는 사거리와 좀 더 가깝게 설치될 예정입니다.

서대문고가차도 충정로2가 주변에 직장을 다니는 전재혁씨는 “고가차도 아래가 답답했는데 철거가 되니 서대문역 주변과 새문안길까지 조망이 탁 트여 시원하다”며 “미동 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육교를 남겨놓은 서울시의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철거기간 중 불편을 감내해 주시고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대문고가차도 철거로 서대문역 주변이 사람 중심의 건강한 도시로 재탄생되어 도시미관이 향상되고 지역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내 고가차도는 2002년 떡전 고가차도를 시작으로, 원남(2003), 청계(2003), 아현(2014), 약수(2014) 등 17개가 이미 철거되었으며, 이번 서대문고가 철거로 총 18개가 철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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