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지하에 가면 광복의 빛이 가득?

시민기자 박명은

발행일 2015.08.12. 14:20

수정일 2015.08.12. 14:32

조회 1,033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에게 이날만큼 감동적이고 뭉클한 날이 있을까? 한국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고, 기억해야 하는 광복절이 이번에는 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곁을 찾아온다. 지금, 시민들의 보금자리라 할 수 있는 시민청에서는 광복의 그날과 앞으로의 희망을 담은 전시와 체험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시민청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등불이 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시민청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등불이 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시민청에 발을 내딘 순간,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등불들의 향연에 놀라고, 그 속에 담긴 의미에 한 번 더 놀라게 될 것이다.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광복절을 맞이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소망등 체험행사가 시민청에서 펼쳐지고 있다. 엄마의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아이들의 삐뚤빼뚤한 글씨부터, 광복의 축하메시지를 정성스럽게 적어 내려가는 어르신들까지 소망등에는 모든 이의 축하와 바람이 가득 적혀 시민청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다.

광복에 대한 메시지를 희망등에 적을 수도 있다

광복에 대한 메시지를 희망등에 적을 수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민청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360개의 투명한 상자에는 다양한 색깔의 수성 펜으로 정성스럽게 꾸민 나만의 메시지가 전시되어 있다. ‘광복 70주년을 축하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사랑에 감사합니다’ 등 아름다운 메시지들이 흰색, 파랑색, 빨간색 등의 조명과 함께 더욱 더 밝게 빛나고 있다.

1905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 주요 사건들이 연표로 정리돼 있다

1905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 주요 사건들이 연표로 정리돼 있다

희망의 메시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연표에는 1905년부터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역사적인 사건들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의 흐름과 함께 그 시대에 독립을 외치고, 광복을 위해 노력했던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김구 선생님의 뜨거운 외침의 문구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열린 특별전 `24시간`은 청각으로 8월 15일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냈다

열린 특별전 `24시간`은 청각으로 8월 15일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냈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이해서 열린 특별전 ‘24시간’은, 1945년 8월 15일 당시의 순간을 시각과 청각으로 재구성한 전시로서, 바닥에 새겨진 시간의 발자국을 따라 가다보면 만날 수 있다.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야기를 시각과 청각으로 구성하여 그 시대의 상황과 긴박함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티셔츠를 이용해 광복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가 진행중이다

티셔츠를 이용해 광복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가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티셔츠와 페인팅을 통해 광복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가 진행 중이며, 815개의 시민들의 손도장으로 이루어질 대형 태극기 그리기와 태극기 배우기 등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과 전시들이 시민청을 가득 채우고 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기쁨을 나누었던 광복절을 맞이하여, 시민청에서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체험행사와 전시는 8월 17일까지 계속되며 프로그램별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은 시민청 홈페이지(seoulcitizenshal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복절 #시민청 #광복7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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