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서울광장에 초대형 한옥 등장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8.10. 17:00

수정일 2015.08.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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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모양의 서울도서관 외벽전시물ⓒ연합뉴스

한옥 모양의 서울도서관 외벽전시물

‘만약, 1926년 일제 강점기 시대에 건립된 서울도서관이 식민 지배를 받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서울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설치한 ‘나의 시청’ 전시물이 오는 10일 월요일 서울시민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는 ‘만약 식민 지배를 받지 않았다면 서울도서관 건물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라는 상상에서 ‘나의 시청’ 외벽 전시물을 설계하게 되었다고 탄생비화를 소개했습니다.

예전 서울시 청사로도 이용되었던 서울도서관 건물은 일제 강점기 때 일제 경성부 청사 건물로 쓰였다가 지난 2012년부터 서울도서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등록문화재 제52호(2003.6)이기도 합니다.

한옥 모양의 외벽전시물 `나의 시청`이 설치 된 서울도서관을 찾은 학생들ⓒ연합뉴스

한옥 모양의 외벽전시물 `나의 시청`이 설치 된 서울도서관을 찾은 학생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외벽전시물을 우리나라 전통의 미가 담긴 기와지붕과 배흘림기둥으로 꾸며 마치 경복궁 근정전을 연상시키는 한 채의 한옥과 같은 모습으로 단장시켰습니다.

특히, 도서관 한가운데 위치한 태극문양 부분은 5천여 명의 서울시민이 보내준 ‘나의 광복은 00이다’로 전시된 텍스트 전시물로 꾸며졌습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광복 7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홈페이지와, 서울광장, 명동 등 서울시 곳곳에서 시민의 의견을 모아 제작된 것이라 의미가 깊습니다.

서울 시민들의 광복에 대한 생각을 모아 꾸며진 텍스트 전시물ⓒ뉴시스

서울 시민들의 광복에 대한 생각을 모아 꾸며진 텍스트 전시물

이날 직접 축시 `나의 시청`을 낭송한 고은 시인ⓒ연합뉴스

이날 직접 축시 `나의 시청`을 낭송한 고은 시인

`나의 시청` 제막식 참가자들의 기념촬영ⓒ연합뉴스

`나의 시청` 제막식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한편, 10일 오후 3시 ‘나의 시청’ 서울도서관 외벽전시 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고은 시인, 광복7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시민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하여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의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특히, 한국 최고의 문인 고은 시인이 직접 지은 축시 ‘나의 시청’를 낭송하는 등 뜻 깊은 제막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나의 시청’ 서울도서관 외벽 전시는 8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 20일 간 진행되며, 시민이 상상하는 ‘나의 시청’에 대한 아이디어와 스케치 등의 공모전이 홈페이지(www.seoul70.kr)를 통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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