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서 태양광으로 휴대전화 충전한다

내 손안에 서울

Visit3,038 Date2015.07.07 13:14

앞으로 버스 정류장이나 도심 벤치에서 태양광으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태블릿 PC 등을 활용해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또, 지하철역 주변 가로 판매대에도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설치됩니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로에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바로 충전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과 ‘아트벤치’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설치된 버스정류장과 아트벤치는 유리 소재 친환경 건축자재와 일체화된 태양전지 모듈인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BIPV’ 모듈을 이용해 만든 지붕을 통해 생산되는 전기로 버스정류장, 아트벤치의 모든 전기를 사용하며, 한국전력과 연계해 밤 시간대나 태양광 발전이 지연될 경우에도 문제없이 전기를 수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설치된 태양전지 모듈 용량은 각 752W급으로, 발전량은 1시간 당 60개의 휴대폰(휴대폰 1개당 12.5W 기준)을 충전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태양광 버스정류장(좌), 태양광 아트벤치(우)

태양광 버스정류장(좌), 태양광 아트벤치(우)

향후 태양광 버스정류장과 아트벤치를 활용하면 배터리 걱정 없이 친구와 영화를 보거나 태블릿 PC를 이용한 간단한 업무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급한 충전이 필요한 경우에도 주변을 헤맬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버스정류장의 모니터링 시스템,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에도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가 사용됩니다.

공공기관에서 건축물 자재와 일체화된 태양전지모듈을 활용하여 충전시스템까지 갖춘 도심 속 태양광 발전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햇빛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민 밀착형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정책의 하나로 이를 추진해 왔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도심 속 태양광 미니 발전소 1호를 시작으로 한강, 도심 근린공원, 지하철역 주변 가로판매대 등에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상징물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우선, 시청역, 종각역, 동대문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의 가로 판매대 10개소 지붕에 250W급 태양광을 설치해 친환경 전력 사용을 확대합니다.

또, 이촌 한강공원 보행로에 태양광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보안등을, 뚝섬 한강공원 벽천분소 옹벽면에 대규모 솔라존을, 노원구 상계동 도로 방음벽 상부 등에 30kW급 태양광을 각각 설치할 예정입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세종대로 버스정류장 벤치의 1호 도심 속 미니 태양광 발전소는 도심 속에서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대한 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태양광 발전소 확대로 에너지 저소비 사회로의 시민 공감을 형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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