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24일까지 병원 부분 폐쇄

내 손안에 서울

Visit553 Date2015.06.14 11:18

텅 빈 삼성서울병원 로비. ⓒ뉴시스

텅 빈 삼성서울병원 로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의 진원지로 밝혀진 삼성서울병원이 결국 병원을 부분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24일까지 신규 환자를 받지 않고 외래·입원·응급실 진료를 제한하는 등 부분적으로 병원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상황을 봐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실과 외래 진료실을 오가며 환자들의 이동을 돕던 이송요원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137번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열흘 가까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사람을 접촉해 추가 감염 환자 발생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137번 환자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발열 증상이 있는 상태로 응급실을 중심으로 환자 이송업무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7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14번 환자와 접촉한 사례로 보고 있지만 당초 격리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12일 오전 4시 환자이송 직원의 메르스 확진 이후 입원 중인 밀착접촉자 37명은 1인실 격리를 12일 밤 완료했다”며 “간접접촉자 127명도 1인실 격리를 진행 중이며 접촉한 직원 52명은 자택 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삼성서울병원이 밝힌 입장문 전문입니다.

■ 삼성서울병원이 밝힌 입장문 전문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137번 환자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현재 민관합동TF 즉각대응팀과 삼성서울병원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노출 규모가 파악되면 다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6월 12일 4시 이송요원의 메르스 확진 이후 입원중인 밀착접촉자 37명은 1인실 격리를 12일 밤에 완료하였고, 이로 인한 간접접촉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를 진행 중입니다. 접촉한 직원들은 52명을 자택 격리했습니다.

이미 퇴원한 직간접접촉자 215명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전화 드려 발열 등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생기면 즉시 방문하여 검사받을 것을 안내했습니다.

이송요원 전원(90명)을 대상으로 체온 체크 및 문진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37.5℃ 이상 발열 환자는 없었습니다. 기침을 하는 5명은 메르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137번 환자 발생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첫째, 삼성서울병원은 감염된 모든 메르스 환자의 진료를 끝까지 책임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137번 환자의 노출자를 파악하고 격리하기 위해 보건당국 역학조사팀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셋째, 매르스 총력대응을 위하여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다음과 같이 시행하겠습니다.

외래 및 입원, 응급실 진료도 제한하겠습니다. 수술 역시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하겠습니다. 응급환자의 진료도 일시 중단하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입원환자를 찾는 모든 방문객을 제한하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137번 환자를 통해 추가적인 환자 발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 병원은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메르스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메르스에 감염된 모든 환자분들과 저희 직원으로 인해 격리되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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