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서쪽, 걷기만 해도 좋은 호수공원
발행일 2015.06.02. 14:01
까치산역 4번 출구에서 나와 653번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를 달리면 서서울 호수공원에 도착한다. 서서울 호수공원에 도달했을 때, 넓은 정원과 그 위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치 넓은 초원이 펼쳐진 대관령 목장이 떠오르는 곳 위에서 어른들도 같이 풀밭 위에 앉아 여담을 나누고 있었다. 서로서로 웃으며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표정들을 볼 때마다, 나 역시도 어린 시절로 돌아가 풀밭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던 시절이 아련하게 떠올랐다.
서서울 호수공원은 2009년 10월 그 첫 문을 열었다. 본래 이곳은 신월정수장이었지만, 공원조성화 사업을 통해 ‘물’과 ‘재생’을 콘셉트로 한 친환경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곳이다.
공원은인근 산과도 연결되어 있어 등산객들도 즐겁게 이용할 수 있고, 조금만 걸어서 언덕을 넘으면 다목적 운동장도 이용할 수 있다. 넓은 면적에 코트까지 그려져 있어 다채로운 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호수 맞은편에는 몬드리안의 정원이 있는데, 몬드리안의 기법을 이용한 수평, 수직구조의 특이한 정원을 감상 할 수 있다.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과 몬드리안의 기법과 조화되어 있어 신비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서울에 있는 다른 숲이나 공원을 가보면 멀리서만 호수를 볼 수 있지만, 서서울 호수공원에는 호수를 직접 가까이 볼 수 있어 잉어와 수중식물을 감상하기에 좋다.
서서울 호수공원에서는 원래 분수쇼도 감상할 수 있지만, 방문했을 때에는 분수대의 자동장치를 교체하는 시기여서 볼 수 없었다. 하지만, 5월 30일 이후부터는 오후 6시까지 분수대가 운영된다고 하니 교체시기가 끝난 뒤 방문하여, 무더운 여름날 화려한 분수쇼를 감상해 봐도 좋겠다.
서서울 호수공원에서는 시민들이 공연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다목적실과 문화데크광장을 시민에게 오픈하고 있다. 장소 신청 접수는 서서울호수공원(parks.seoul.go.kr)에서 프로그램/시설 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공원 입장은 무료이며, 연중무휴 항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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