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터지는 저 글귀! 누구 작품이야?

내 손안에 서울 내 손안에 서울

Visit5,078 Date2015.05.22 17:02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안주현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서울시청 앞 광장에 오면 제일 먼저 커다란 글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서울도서관 정면에 붙어있는 ‘꿈새김판’ 인데요. 잠시 바쁜 걸음을 멈추고 보이는 대로 따라 읽다보면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는 느낌입니다. 더 기분 좋은 건 ‘꿈새김판’의 문구 하나하나가 시민들이 직접 창작한 문구로 만들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또 어떤 메시지가 새겨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지금 혹시 생각나는 문구가 있으시다면 주저 말고 공모전에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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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 ‘꿈새김판’
 –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 대형글판, 시민이 직접 창작한 문구로 차별화
 – `2015년 여름편` 문안 공모전, 5월 22일부터 10일간 온라인 접수
 – 다시 보는 역대 ‘꿈새김판’ 문구들

시민의 글, 시민을 감동시키다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또 누군가에게는 위로를 건네 줄 따뜻한 말 한마디. 2013년 6월 ‘꿈새김판’은 그 말 한마디를 전하려 태어났습니다.

서울시가 서울도서관 외벽에 아름다운 디자인을 담아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하고, 2013년 5월 이와 관련한 시민 공모를 진행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희망글판’이라는 처음 명칭도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꿈새김판’으로 바뀌었습니다.

‘꿈새김판’은 시민이 직접 창작한 문구를 게시하고 있는데요. 시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한다는 점이 기존 광화문이나 타 지자체의 글판과는 차별됩니다.

서울시는 새로운 희망 문구로 따뜻한 행복을 북돋아 줄 2015년 여름편 ‘꿈새김판’ 문안을 공모합니다. 8회째를 맞이한 이번 문안 공모전은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내 손안에 서울’ (mediahub.seoul.go.kr)에서 진행되며,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이며 20자 내외의 창작 글귀로, 1인당 총 3작품까지 응모 가능합니다.

접수된 작품은 시인, 광고인, 교수, 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내・외부위원 7인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작품이 선정되며, 당선작 50만 원, 가작 5작품 각 10만 원 등 총 10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됩니다.

2015년 봄 `꿈새김판` 문안

2015년 봄 `꿈새김판` 문안

‘꿈새김판’ 덕분에 특별한 봄이 됐어요

역대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 시민응모 건수는 ▲1회(2013년 여름편) 175건 ▲2회(2013년 가을) 363건 ▲3회(2014년 새해) 463건 ▲4회(2014년 봄편) 812건 ▲5회(2014년 여름편) 507건 ▲6회(2015년 새해편) 408건으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2015년 봄편은 응모 건수가 1,566에 달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습니다. 이를 뚫고 선정된 시민 황현지 씨의 작품이 바로 ‘눈 감고 숨 들이마시니 볼에 분홍 물든다’입니다.

황현지 씨는 “꿈새김판을 통해 내가 생각한 글귀를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올해는 더욱 특별한 봄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사람들 모두의 마음도 봄처럼 따뜻해지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구에 어울리는 예쁜 디자인은 ㈜이노션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습니다. 하얀 도화지에 산뜻한 분홍물이 떨어져 번지는 모양으로 봄날의 설렘을 싱그럽고 강렬하게 표현하여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당선되지는 않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쉬운 가작 5작품도 감상해보세요.

■ 꿈새김판 2015년 봄편 가작 5작품
 ○ 윤보영 – 우리 마음에 따뜻한 쉼표하나
 ○ 최지현 – 네 얼굴에 꽃 피니 나도 좋아, 그 웃음 꽃
 ○ 강재현 – 따뜻하다. 네 옆이라
 ○ 김동혁 – 인생은 한 번이지만 행복은 셀 수 없기를
 ○ 정순주 – 내 가슴이 뛰면… 이미 꿈은 시작되었다.

다시 봐도 좋은 ‘꿈새김판’

이처럼 특별한 기념일 등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꿈새김판’은 매 분기마다 시민들의 창작 문구로 꾸며지고 있는데요. 2013년 6월부터 지금까지의 문구들,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볼까요?

2013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역대 꿈새김판 글귀들

2013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역대 꿈새김판 글귀들

먼저 2013년 여름, 꿈새김판의 첫 메시지는 SYNC의 지경민 씨가 재능기부한 작품 ‘잊지마세요 당신도 누군가의 영웅입니다’ 였습니다. 이어진 가을에는 시민 김재원 씨의 ‘괜찮아, 바람 싸늘해도 사람 따스하니’가 막 불어오기 시작한 가을바람에 딱 맞는 문구로 꿈새김판을 장식해줬습니다.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 시민 배현경 씨의 ‘눈길 걷다보면 꽃길 열릴 거야’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배경으로 시민들은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그리고 4월에는 그리운 친구들이 떠오르게 했던 시민 이승희 씨의 ‘보고싶다. 오늘은 꼭 먼저 연락할게’가 이어졌습니다.

가슴 아픈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후, 한동안 ‘꿈새김판’에도 노란리본이 걸려있었습니다. 그리고 11월이 되어 ‘토닥토닥’ 한 단어를 띄워 아픈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 주었습니다.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당신의 (   )가 좋아요, 그냥’, 그리고 4월부터 현재까지 ‘눈 감고 숨 들이마시니 볼에 분홍 물든다’가 시민들의 일상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었답니다.

이렇게 쭉 이어서 보니 문장 하나 하나에 담긴 시민들의 고민과 깊은 성찰이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아름다운 문장들이 계속 이어져 ‘꿈새김판’이 시청 앞 명물로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문의 : 시민소통담당과 02-2133-6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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