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들려주는 경복궁 이야기

시민기자 김순자

발행일 2015.05.20. 13:40

수정일 2015.05.20. 13:41

조회 1,193

경복궁

경복궁해설사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경복궁 관리소(소장 전기선)는 미취학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할머니가 들려주는 궁궐이야기'를 구연동화 형식으로 진행한다.

경복궁이 문을 닫고 관람객을 입장시키지 않는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한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궁궐을 체험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다. 20명 남짓한 유치원 어린이들이 넓은 경복궁을 맘껏 느끼고 뛰놀며 궁궐에 대한 나름의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프로그램 진행은 (사)한국의 재발견과 민관협업으로 진행되는데, 구연동화 강사들이 재능 기부로 참여하고 경복궁 각 전각에 얽힌 역사를 유치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들려준다. 5월부터 6월까지 그리고 9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 진행한다.

처음 5월은 세종 재위 때 집현전으로 사용했던 수정전을 중심으로 집현전 학자들과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를 하게 된 동기와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갖는다. 임금님의 생신이나 외국에서 온 사신들과 손님이오면 잔치를 벌였던 경회루도 올라가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경회루에 올라 아름다운 주변경치도 둘러보고,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도 듣고, 그곳에서 노래도 불러볼 수 있다.

6월에는 경복궁의 중심건물인 근정전에 대해 들려준다. 신화 속에 방위를 나타내는 동물 석상이 전각을 둘러싸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9월에는 임금님이 드시던 음식들을 만들던 곳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에 관련된 이야기를, 10월에는 왕세자와 세자빈이 생활하던 동궁과 세자 부부가 공부하고 생활하던 자선당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궁궐에 입궐해서 왕자가 입었던 용포도 입고, 왕자가 되어 집현전 생활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개방과 공유를 근간으로 하는 문화유산 사업인 '할머니가 들려주는 경복궁 이야기' 는 우리역사 이야기를 동화로 풀어내어 궁궐을 친근하게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궁궐체험을 어릴 때부터 하다보면 어른이 되었을 때 궁궐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는 지적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

■ 할머니가 들려주는 궁궐이야기

 ○ 대상 : 유치원 어린이

 ○ 일시 : 5월, 6월 ,9월, 10월, 매주 화요일 10시 30분부터 11시30분까지

 ○ 참가신청 : 단체로만 가능하며 유치원별 20명 이내 경복궁 홈페이지(www.royalpalace.go.kr) 로 신청

 ○ 문의 : 경복궁관리소 02 –3700-3923

#경복궁 #유치원 #경복궁 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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