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살벌(?)한 신혼부부 서울살이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5.20. 15:03

수정일 2022.11.07. 17:36

조회 6,207

공원ⓒ깨비

'결혼 두 번은 못하겠다'

결혼준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죠. 살 집과 예식장, 드레스, 촬영, 신혼여행 등 돈도 많이 들고 신경 쓸 것도 많습니다. 여유 있는 집이라면 풀 패키지 코스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결혼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아이가 생기면 돈 나갈 곳은 더 많아지죠. 오늘은 서울시에서 발행한 <서울살이> 책자를 바탕으로 신혼부부를 위한 정보만을 모아봤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오늘 기사 강추합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신혼부부 서울살이
 -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자금 지원, 장기전세주택 공급
 - 예비 부모 건강검진, 임신·출산진료비 지원


저렴하고 합리적인 결혼식장

가격도 합리적이고 접근이 편한 결혼식장을 찾는다면 시민청 결혼식장은 어떠세요. 매주 일요일 1회 결혼식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이용료는 6만 6천 원입니다. 또 야외 결혼식을 원한다면 서울연구원 뒤뜰 야외공간도 괜찮습니다. 4월 2주~6월, 9월~10월 2주 매주 일요일 1회 예약을 받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자세한 결혼식장 대여신청 방법은 시민청 홈페이지 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친환경 결혼을 하고 싶다면 '소풍 결혼식'을 추천합니다. 장소는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메트로폴리스길'(450m²)에서 진행하며, 5월~11월 15일까지 1일 2개팀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습니다. 특히 소풍 결혼식에서는 재생용지 청첩장을 사용하고, 일회용 생화를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 결혼을 추구하고 있어 의미가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300-5576)로 문의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성북구청, 양천문화회관 등 서울시 내 구민회관 및 공공청사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예식장을 대여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서울시는 전세보증금의 30%를 최대 6년까지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을 신혼부부 대상으로 우선 공급합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최장 20년까지 주택을 임대하는 장기전세주택도 신혼부부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주택유형에 따라 소득 및 자산 기준은 다르게 적용하며, 지원대상에 1회에 한하여 공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SH공사에서 '신혼부부'를 검색하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SH 콜센터 1600-3456 )

신혼부부 전세 자금 지원

주택자금이 부족한 신혼부부도 걱정마세요. 부부 연소득합산 5천만 원 이하의 무주택자에게 지원되는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은 신혼부부에 한하여 연소득합산액 기준을 5천5백만 원으로 완화합니다. 지원대상은 혼인 기간이 5년 이내인 가구나 2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와 배우자 예정자로 우리, 신한, 하나, 국민, 기업, 농협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국토교통부 콜센터 1599-0001)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결혼하는 부부의 모습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결혼하는 부부의 모습


산전검사 및 예비 부모 건강검진

소중한 생명을 키워나갈 엄마, 아빠의 몸. 보건소에서 예비부부·신혼부부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임신 전후 부부의 B형 간염, 성병, 풍진항체검사 등 8개 항목에 대한 검진과 임신 후 통합기형아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항목 및 비용은 자치구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혼인 예정을 입증할 수 있는 청첩장, 예식장 서류를 보건소에 제출), 신혼부부(혼인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라면 이용 가능합니다. (주소지 보건소 또는 120)

철분제 및 엽산제 지원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는 각종 영양분이 골고루 필요합니다. 그중 산모에게 꼭 필요한 철분제와 엽산제를 일정기간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엽산제는 보건소 등록 임산부 중 임신일로부터 임신 3개월까지 지급합니다. 철분제는 보건소에 등록된 임신 16주 이상 임산부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원 신청 전,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은 필수! 신분증과 산모수첩도 꼭 챙겨가세요. (주소지 보건소 또는 120)

임신·출산진료비 지원

오직 태아와 산모만을 위해 태어난 카드가 있죠. 바로 고운맘카드인데요. 이 카드는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진료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의료기관에서 발행한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신청 및 임신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혹은 우체국, 해당 은행 등에 신청하면 됩니다. 카드 발급일로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임산부 1인당 50만 원, 다태아 임산부는 70만 원의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

영양플러스

보건소에서 영양위험요인이 있는 임산·출산·수유부, 만 6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영양보충식품을 제공합니다. 바람직한 식생활 관리와 모유 수유 촉진을 위한 방법도 알려드려요. 지원대상은 임산부와 만 6세 미만 영유아 중 영양위험요인이 있는 자, 기초생활 수급자 및 가구 규모별 최저생계비 대비 200% 미만인 경우에 해당됩니다. ( 주소지 보건소 또는 120)

출산장려금

식구가 늘어나면 이곳저곳 돈 쓸 곳도 늘어나기 마련이죠. 동 주민센터에 출생신고를 마치면 출산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세요. 자치구마다 출산장려금, 출산지원금, 출산양육지원금 등 명칭과 지원금액이 다르니 지역별 지원정책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원대상은 해당 구에 1년 이상 거주한 자. 자녀수 및 거주요건 등입니다. (마음더하기 정책포털 -> 지역별 지원정책 확인)

출산 휴가

직장여성이 원활히 출산할 수 있도록 임신 여성 근로자는 출산을 전후하여 90일간의 산전후 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출산 후 휴가는 최소 45일 이상 확보되어야 하고, 90일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소중한 시간, 아빠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출산일로부터 30일 이내로 출산 휴가 신청을 하면 최소 3일, 총 5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휴가 기간 중 3일은 유급으로 처리됩니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02-335-0101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청 02-2231-0009)

다태아 출산 휴가

누구보다 오랜 시간 무거운 몸으로 지냈을 다태아(쌍둥이 이상) 산모. 다태아 산모는 일반 산모보다 더 긴 회복기간이 필요합니다. 또 육아부담도 다른 산모보다 더 클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출산 휴가도 일반 산모보다 30일 많은, 120일(출산 후 60일)까지 사용할 수 있어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서비스

비용 부담 때문에 나홀로 산후조리를 결심하셨나요? 산후조리, 이제 저렴하게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가정으로 가정방문 도우미가 직접 찾아가(한 아기 12일, 쌍둥이 18일, 세쌍둥이 이상 또는 중증장애산모 24일) 산모의 영양관리, 신생아 돌보기 등을 도와줍니다. 대상은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65% 이하의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30일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주소지 보건소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죽고 못 살아서 결혼했다가도 살다보면 사랑보다는 정(情) 때문에 살아간다는 이들이 많습니다. 간혹 내 아내를, 내 남편을 편하다고 함부로 대하고 있지는 않나요? 가까운 사이인 만큼 조금 더 신경쓰고 존중해주세요. 백년해로한 부부들의 비법이 바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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