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 ‘디자인’이 스며든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5.12. 16:41

수정일 2015.05.12. 16:41

조회 1,145

동대문 일대 패션타운

동대문 일대 패션타운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근)이 동대문 인근의 '패션-봉제'를 길드형 동업 형태로 동반 육성, 스타급 롤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서 길드(guild)란 중세 유럽의 상공업자의 동업자조합을 말합니다.

이를 위한 인프라로 오는 2017년 '패션 비즈니스 팩토리(FBF)'를 설립해 지역·대학·학원·산업계를 연계한 실무형 우수 패션 전문 인력을 중점 양성합니다. 봉제와 관련해선 장인이 지휘하고 신진 교육생들이 배우는 '공방형 창조 셀(cell)'을 2018년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패션 비즈니스 팩토리에서 우수 디자인이 나오면 이를 셀에서 구현함으로써 봉제일감을 창출하고, 이 때 셀의 개별 교육생들은 장인에게 배우며 실무능력을 배양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서울디자인재단 3대 중점과제

서울디자인재단 3대 중점과제

아울러 재단은 현재 제각각인 서울의 3대 교통수단 TBS(Taxi, Bus, Subway)의 디자인 환경을 세계적 수준의 선진 교통 통합 환경 디자인으로 표준화하는 작업을 2018년을 목표로 착수합니다.

또한, 재단은 현재 서울시와 구청이 추진 중인 동 주민센터 공간 재설계와 관련해 내부 디자인도 주도합니다. 1곳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디자인하고 나머지 73개 동 주민센터에 가이드라인으로 공유해 상황에 맞게 적용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재)서울디자인재단은 이와 같은 ▲동대문 패션 활성화 ▲TBS사업 확대 ▲시민 서비스디자인 확대를 골자로 하는 '3대 중점사업 추진방향'을 12일 발표했습니다.

재단은 시민 삶 구석구석에 서비스디자인을 실현해 삶의 질 향상을 이끌고, 샤넬 패션쇼 등 세계 패션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DDP를 중심으로 동대문 일대를 창의·실험·패션쇼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세계적인 패션블록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김수정

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

① 동대문 패션 활성화

첫째, 현재 동대문 일대가 자재조달~생산 전 단계를 갖춘 장점을 살려 패션 비즈니스 팩토리와 패션․봉제 창조 셀(CELL)을 설립·운영합니다.

2017년 설립 계획인 패션 비즈니스 팩토리(FBF)는 동대문 패션+봉제산업+기술학교를 연계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패션 트렌드를 연구·교육하고, 디자인이 패션산업 현장으로 바로 연계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2018년 문을 열 패션·봉제 창조 셀(CELL)은 생산·제조 분야로 젊은 층을 지속적으로 유입하여 장인들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② TBS사업 확대

둘째, 택시(Taxi), 버스(Bus), 지하철(Subway)의 각 첫 글자를 의미하는 TBS사업 확대는 앞서 2014년 재단이 실시한 '서울시 대중교통 스마트 TBS 디자인 혁신 사업 연구' 결과를 2018년까지 3단계로 나눠 실행하는 데 방점을 뒀습니다.

1단계로 올해는 택시, 버스, 지하철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통합 환경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디자인 연구를 진행합니다.

TBS 대중교통 디자인 혁신 사업 연구의 비전

TBS 대중교통 디자인 혁신 사업 연구의 비전

2단계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민간기업과 연계해 서울형 교통정보 통합 앱을 개발하고, 노후 지하철 내·외부 디자인 개선, 지하철 사고예방 환경디자인 및 안내사인을 개발해(2016년 이후) 구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승강장-자전거-도보에 관한 유기적 관계를 연구해 '보행친화도시 서울'을 실현합니다.

3단계인 2018년 이후에는 서울의 선진 교통 통합 환경 디자인이 세계 기준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합니다. '서울시 대중교통 디자인 선언'과 함께, 서울의 선진 교통 통합 환경을 국내·외에 선보이는 모터쇼 등을 진행합니다.

③ 시민 서비스디자인 확대

셋째,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생활밀접형 서비스디자인을 확대 도입합니다.

올해는 서울시․구청과 함께 74개 주민센터의 공간 재설계 디자인을 추진하고, 서울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해 자동차전용도로 위해요소와 진출입로 개선 서비스디자인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단은 이러한 시민 서비스디자인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도시경쟁력 '거주·거주자' 지표를 현재 23위~24위에서 2018년까지 10위권 이내로 진입시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서울디자인재단의 체질개선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월 정기적인 상생회의를 개최하고, 계약 및 협상 프로세스를 현행 30일 이내→15일 이내로 대폭 간소화합니다.

또한, 3급 이상 고위직의 단계적 개방 확대를 통해 개방직을 10% 이상으로 늘리고, 사회적 약자 및 청년고용 확대를 통해 2018년까지 의무고용률의 2배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재단의 재정자립도도 2018년까지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IF 및 레드닷 수준의 세계적인 인증 시스템 개발, 디자인/패션 등 분야별 교육사업, 미래 디자인 트렌드 리포트의 정기 발신 등 재단의 수익기반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문의 : 서울디자인재단 02-2153-0085

#서울디자인재단 #TBS #서비스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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