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서울 도심 전체가 '축제'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4.29. 14:39

수정일 2015.04.29. 17:10

조회 1,776

봄 기운이 생동하는 5월, 가족과 함께 문화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 뮤지컬, 전시 등 저렴하고도 품격 높은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립니다.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

5월, 서울 도심은 축제 중

5월은 서울 도심 전체가 축제 한 마당이 될 예정입니다.  남산골한옥마을이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어린이 축제 <돗가비야 놀자>를 개최합니다. 돗가비(도깨비의 옛말)를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돗가비 전시, 어린이 공연프로그램, 부모님도 함께 하는 우리 옛 놀이감 만들기, 한옥마을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꽃 좋아하는 분들은 주목하세요. 도심 속 한강에서 싱그러운 꽃향기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반포 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열립니다. 어린이 체험, 꽃밭 즐기기,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으로 서래섬을 방문한 시민들은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facebook.com/hangangflower)에서 확인 가능하며, 개화 시기에 따라 일정이 다소 변경될 수 있으니, 02-3780-0796으로 사전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제 19회 서울국제만화애니페스티벌(SICAF2015)>이 5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광장, 명동역,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일대에서, 글로벌 문화축제 <2015 지구촌 나눔 한마당>이  5월 2일에서 3일까지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동 일대, 시민청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재미있는 공연

연극 `푸르른 날에`

연극 `푸르른 날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소식도 있습니다.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운 연극 '푸르른 날에'가 4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립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사랑과 인생을 그린 이 공연은 2011년 초연 멤버가 그대로 출연하는 마지막 무대가 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연관람료는 3만원이며, 문의는 02-577-1987로 하면 됩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를 5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선사합니다. 이 작품은 세계적인 동화 '백설공주'를 새롭게 재구성하여 백설공주의 일곱난쟁이가 원래 7인의 기사였다는 설정으로 만든 이야기입니다. 공연료는 2~5만원이며, 문의는 02-399-1096으로 하면 됩니다.

구로구와 양천구도 아이들이 좋아할 가족 뮤지컬을 준비했습니다. 5월 15일부터 25일까지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이, 5월 19일에는 창작 아동공연 <애기똥풀>이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이색 전시

2015 SeMa Green: 윤석남 ♥ 심장

2015 SeMa Green: 윤석남 ♥ 심장

서울시립미술관(SeMa)에서는 <수집이 창조가 될 때>와 을 진행합니다.  지난 3월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수집이 창조가 될 때>는 5월 25일까지 전시 예정으로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희수(오디오 수집), 이주용(앤틱카메라와 사진), 허명욱(빈티지 디자인) 3인 작가의 10~30여 년간의 컬렉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2015 SeMa Green: 윤석남 ♥ 심장>전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되었으며, 오는 6월 28일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한국 작가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는 'SeMa 3색전(블루, 골드, 그린)' 중 하나로, 이번에는 원로 작가를 초청하는 두 번째 전시입니다.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선구작가인 윤석남 작가의 1980년대 초기작부터 약 30여년 간의 작품들을  총 망라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개관 1주년을 맞아 신체적 공평, 사회적 공존, 환경적 공생의 의미를 가진 '함께 36.5 디자인' 전을 5월 24일까지 배움터 디자인 전시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5월의 문화행사 및 세부적인 행사 문의는 서울문화포털 (culture.seoul.go.kr)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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