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와꾸’라고 쓰세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4.10. 14:18

수정일 2015.04.10. 16:44

조회 1,279

한글ⓒ뉴시스

지난 달 30일 서울시는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순화어 23개를 선정·발표했습니다. 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공공언어 및 일상어 속에 남아 있는 일본식 한자어나 일본어 투 표현을 바로잡기 위해서 마련됐습니다.

이번에 선정한 순화어는 일본식 한자어 21개, 외국어(외래어) 2개이며, 이대 국어문화원과 시 각 부서에서 찾아낸 용어들 중에서 우리말이나 쉬운 표현을 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용하는 단어들입니다.

차례 바꿔야 할 말(순화대상어)→권하는 말(순화어)
1 견출지(見出紙)→찾음표
2 절취선(切取線)→자르는 선
3 시말서(始末書)→경위서
4 가처분(假處分)→임시처분
5 견습(見習)→수습
6 거래선(去來先)→거래처
7 행선지(行先地)→목적지, 가는 곳
8 내구연한(耐久年限)→사용 가능 기간
9 음용수(飮用水)→마실 물, 먹는 물
10 잔반(殘飯)→음식 찌꺼기, 남은 음식
11 식비(食費)→밥값
12 식대(食代)→밥값
13 인수(引受)하다→넘겨받다
14 인계(引繼)하다→넘겨주다
15 차출(差出)하다→뽑다, 뽑아내다
16 호출(呼出)하다→부르다
17 회람(回覽)→돌려 보기
18 잔업(殘業)→시간 외 일
19 절수(節水)→물 절약, 물 아낌
20 납기(納期)→내는 날, 내는 기간
21 납부(納付)하다→내다
22 와쿠(와꾸)→
23 러시아워(rush hour)→혼잡 시간(대)

국어 사용 조례에 따라, 행정용어 순화에 대한 사항은 서울특별시보(제3286호, 2015. 4. 9.)에 고시하여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고쳐 써야 할 일본식 한자어, 일본어 투 용어 등 일제 잔재용어의 개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시 홈페이지의 '공공언어 개선 제안 게시판'을 통하여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시는 게시판에 올라온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다음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입니다.

문의 : 시민소통담당관 2133-6439

#한글 #순화어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내가 놓친 서울 소식이 있다면? - 뉴스레터 지난호 보러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