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오늘, 서울엔?] 굿바이, 아현고가도로~

내 손안에 서울

Visit218 Date2015.03.26 16:54

국내 최초 고가도로인 아현고가도로 철거 전 모습 ⓒ뉴시스

국내 최초 고가도로인 아현고가도로 철거 전 모습

사라진 아현고가, 26일 철거 완료(자세히 보기 ☞ 클릭)

1년 전 오늘인 2014년 3월 26일, 우리나라 최초의 고가도로인 아현고가도로의 마지막 교각이 철거됐습니다.

아현고가도로는 6·70년대 성장과 발전, 80년대 민주화, 그리고 문화·복지시대인 21세기를 거치며 시민들의 삶에 크게 기여한 시설물입니다. 당시 시와 서대문구는 아현고가도로 위를 마지막으로 걸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 45년 동안 고락을 함께한 도로를 직접 걸으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울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첫 고가도로의 역사적 의미를 후손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아현고가도로를 주제로 한 특별전(2014년 5월) 개최한 바 있으며, 교명주, 표지판 등 고가를 상징하는 주요 부분을 근현대 서울유산으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아현고가도로에 이어 앞으로도 많은 고가도로가 철거되겠지만, 발전과 번영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했던 만큼 시민들의 마음에 시대적, 개별적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고가도로는 단순히 산업화를 상징하는 한 시대의 건축물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 그 자체였기 때문이니까요.

철거된 아현고가도로 자리에는 신촌로~마포로를 잇는 2.2㎞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놓여져(2014년 11월 1일 개통), 시민들의 도심 접근을 한층 편리하게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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