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상습침수’ 방지 위한 3대 대책 발표

내 손안에 서울

Visit2,474 Date2015.03.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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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면 침수가 반복되는 강남역 일대. 인근 주민들은 여름마다 마음을 졸여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마음을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17일 ‘강남역 일대 및 침수취약지역 종합배수개선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상습침수 피해지역에 대한 침수대응 능력을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건데요. 자세히 한 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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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역 일대 종합배수개선대책> 발표
 – 강남역 일대 침수 발생 원인 집중 분석, 해소책 마련
 – 2016년 6월까지 ‘배수구역 경계조정’, 2019년 우기 전까지 ‘유역분리터널’ 설치

올해 3대 긴급대책…삼성사옥 인근 역경사 하수관로 개선해 고지대 빗물 분산

서울시가 분석한 이 일대 침수 발생 원인은 ▲항아리 지형 ▲강남대로 하수관로 설치 오류 ▲반포천 상류부 통수능력 부족 ▲삼성사옥 하수암거 시공 오류의 4가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당장 올 여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3대 긴급대책으로는 ①강남역 인근 역경사관로 흐름개선(고지대 역삼동~강남역 하수관로에 분리벽 설치해 빗물 분산) ②용허리 빗물 저류조 유입관로 추가 신설(저지대 아파트 빗물 처리 범위 확대) ③고지대 빗물유입시설 확충이 있습니다.

핵심은 기존 배수시설의 성능을 개선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는 일단 올해 우기 전까지 시비 5억 원을 투입, 역경사로 잘못 시공된 강남역 삼성사옥 인근 하수관로 흐름을 개선하는 공사를 시행합니다.

강남역 주변 종합배수대책

하수관로는 보통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기울어 있어야 하는데 강남역 삼성사옥 인근 하수관로는 사옥과 강남역을 연결하는 지하보도 설치를 하면서 하류측이 약 1.8m 높은 역경사로 시공, 강남역 부근에서 물 흐름이 막히면서 이 일대 침수를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시는 고지대인 역삼동~강남역 역경사 관로구간에는 분리벽을 설치해 고지대 역삼동에서 흐르는 빗물은 초기부터 역경사 하수관로로 분산합니다.

아울러 용허리공원 빗물저류조가 진흥아파트 일대 노면수와 함께 기존 저지대로 유입되는 우성아파트, 신동아아파트 일대 빗물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폭 2.0m, 연장 155m의 유입관로 1개를 우기 전인 7월까지 추가 신설합니다.

강남역 일대 2015년 단기대책

강남역 일대 2015년 단기대책

2016년 6월까지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 바로 잡는다

2016년 상반기까지는 강남대로 일대 저지대 하수관 약 8km를 빗물펌프장을 거치도록 신설하는 ‘배수구역 경계조정’공사를 통해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를 바로 잡습니다. 오는 4월 설계에 들어가 8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예술의 전당 일대(서초1~2) 빗물을 반포천 중류로 분산하는 ‘유역분리터널’을 2019년 우기 전까지 설치하는 한편, 강남역 인근 도시개발과 연계한 빗물저류조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그 이상의 대응능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유역분리터널은 우면산 예술의 전당 일대(서초1, 2) 빗물을 반포천 중류(고속터미널)로 분산하기 위한 것으로 홍수방어 능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교대앞역~반포천(성모병원 앞) 구간에 직경 7.5m, 연장 1.3km 규모로 설치되며, 오는 4월 설계 착수해 2016년 4월 공사 착수, 2019년 우기 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대심도 다기능터널,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롯데칠성 부지 등 강남역 주변의 도시개발과 연계한 빗물저류조 등 방재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합니다.

서울시 주요 침수취약지역 사업 추진형황

서울시 주요 침수취약지역 사업 추진형황

주요 침수취약지역 33개소 중 올해까지 14개소 완료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강남역 이외 주요 침수취약지역 33곳에 대한 침수해소사업도 원활하게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서 하수관거 개량, 빗물펌프장 용량 증설 및 신설, 빗물저류조 설치 등을 통해 2014년까지 구의·자양동 일대, 영림초교 주변, 면목동 일대 등 총 9개 지역이 침수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올해엔 성대시장 일대, 신촌현대백화점 일대 등 5개 지역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나머지 지역도 2018년까지 단계적 시설확충을 완료, 서울시내 침수취약지역 대부분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 33개 주요 침수취약지역 사업 추진현황
기완료(9개소) 2015년(5개소) 2016년(4개소) 2017년(9개소) 2018년(6개소)
⊙ 구의, 자양동 일대
⊙ 영림초교 주변
⊙ 선릉역 주변
⊙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
⊙ 을지로 입구역 일대
⊙ 장안1동주민센터 주변
⊙ 면목동 일대
⊙ 장위동 일대
⊙ 미아삼거리역 일대
⊙ 성대시장 일대
⊙ 외발산사거리 일대
⊙ 신촌현대백화점 일대
⊙ 풍납1,2동 주민센터
⊙ 공릉초교 일대
⊙ 한강로 일대
⊙ 대치역사거리
⊙ 신천지역
⊙ 잠원지역
⊙ 광화문 일대
⊙ 신월지역(2개소)
⊙ 강서구청사거리
⊙ 시흥사거리 일대
⊙ 내방역사거리 일대
⊙ 암사역 주변
⊙ 오류동역 주변
⊙ 용답동답십리 일대
⊙ 도림천(3개소)
⊙ 사당역 일대
⊙ 길동 일대
⊙ 망원유역 일대

먹고, 마시고, 샤워할 땐 ‘고마운 물’이지만, 어느 순간 우리를 ‘위협하는 물’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사업, 차질없이 진행해서 더 이상 물 때문에 마음 졸이고, 괴로워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힘쓰겠습니다. 다만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이 지역별로 다른 만큼 여름이 오기 전 우리 주변을 살피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여름 인명 피해 없이 모두가 안전하게 지내길 기대해봅니다.

☞[보도자료] 서울시, 강남역 일대 종합배수개선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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