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이디어가 서울을 바꿉니다"

시민기자 최용수, 이승철

발행일 2015.02.16. 16:09

수정일 2015.02.16. 16:20

조회 1,122

싱크 2기 '아이디어 소통 한마당' 라이브서울 영상

내가 가진 작은 새로운 생각이 우리의 서울을 변신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쁠까? 지난 13일 금요일 저녁 7시, 서울시청 3층 다목적홀에서는 광고·홍보분야 집단지성모임인 서울크리에이터즈 싱크 2기와 함께 하는 '아이디어 소통 한마당'이 열렸다.

SYNC(Seoul & You Networking of Creative)는 광고·홍보분야 전문가들 모임으로서 '새로운 서울'을 창조하려는 서울시 정책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재능기부를 해 온 사람들이다. 이번 최종발표회 자리에는 80여 명의 앵커 및 싱크 2기 팀원들, 자문위원을 맡은 대학교수들, 서울시장 및 실국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13일(금),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싱크 최종발표회 `아이디어 소통한마당`ⓒ최용수

13일(금),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싱크 최종발표회 `아이디어 소통한마당`

전희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소통한마당은 참석자 소개와 싱크활동 동영상 상영, 서울을 발견하다 등 6개 팀의 발표에 대한 시민평가단 심사로 이어졌다. 이후 서울 시장의 인사와 참가팀에 대한 시상에 이어, 조이보컬 팀의 짧지만 멋진 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이 날 행사를 축하하는 '조이보컬'의 공연 ⓒ이승철

이 날 행사를 축하하는 '조이보컬'의 공연

이날 참석한 시민평가단은 관광홍보미디어분야 교수, 시민 대표, 서울시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각 팀은 시민 평가단 앞에서 약 8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팀별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불꽃 튀는 경쟁을 치뤘다.

싱크가 제작한 '내 손안에 서울' 책갈피 ⓒ최용수

싱크가 제작한 '내 손안에 서울' 책갈피

첫 번째 발표팀은 '서울을 발견하다' 팀이었다. 이 팀은 서울시 미디어 '내 손안에 서울'을 더 많은 시민들이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예쁘게 디자인하여 만든 책갈피를 도서관에 있는 책 중 가장 많이 읽히는 책에 끼워 놓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 팀은 서울시 교육정책담당관 주요사업인 '쾌적하고 가고 싶은 학교 화장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교 화장실 함께 꿈' 팀이었다. 세 번째 팀은 버려진 의자를 수리하여 꼭 필요한 곳에 비치함으로서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 '업체어링' 팀, 네 번째 발표 팀은 '서울의 산과 공원 행사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매우 독특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선보인 '네밍내밍' 팀이었다.

다섯 번째 팀은 '서울싱크1센치' 팀이었다. 이 팀은 지하철 개찰구봉 등 작은 자투리 공간에 '어서와 집으로' 같은 짧지만 정다운 메시지와 이미지를 입힘으로써 바쁜 일상으로 피곤한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줄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팀은 자활의지를 가진 노숙인들이 힘을 합쳐 새롭게 세상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담은 '별일인가' 팀이었다. 누구보다도 힘든 시간을 경험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을 만들자는 내용의 발표였다.

싱크 2기 아이디어 소통한마당에는 총 6개 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승철

싱크 2기 아이디어 소통한마당에는 총 6개 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저런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발표팀의 기발함에 평가를 위해 참석한 시민평가단은 '박수부대'로 전락한 듯 박수치기에 정신이 없었다. 서울을 좀 더 사랑하면 나도 저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겠지? 이런 멋진 아이디어로 옷을 입으면 서울의 변신은 무한하리라. 서울시의 미래가 더욱 궁금해진다.

#싱크 #아이디어소통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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