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모든 것,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발행일 2015.01.23. 15:40
[내 손안에 서울] 평소 관심 있던 서울의 정책들,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셨죠? 이제 '정보소통광장'에서 알고 싶은 모든 것을 그때그때 확인해보세요. 서울시 결재문서와 각종 회의록, 예산집행현황 등 방대한 자료들이 모두 공개되어 각 부서별 사업의 현재를 짚어볼 수 있습니다. 창업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나 논문을 준비하는 연구원, 서울시 입찰에 참여하실 분들이라면 유익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 창고나 다름없네요. 어떤 정보들을 볼 수 있는지 살펴볼까요? |
서울시의 모든 행정정보 투명하게 공개하는 '정보소통광장' |
'정보소통광장'이란 이름 자체도 아직 생소하신 분들 많으시죠? '정보소통광장'은 서울시가 시민의 복지, 안전, 일자리, 교통 등 다양하고 복잡한 행정과정에서 생산된 방대한 행정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구축한 '문서공개 시스템'으로 2013년 10월 28일에 정식 오픈했습니다. 작년 10월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개편했습니다.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 국·과장이 결재한 계획서, 보고서, 기안문 250여만 건을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부터는 예방접종 계획 등의 생활밀착형 정보가 담긴 자치구 결재 문서까지 추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나 시정핵심 사업들의 경우 연 1회 결과보고서만 올리는 방식에서 이제는 계획부터 결과까지 과정 관리 문서도 그때그때 정보를 공개하도록 개선돼 시의성과 사업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재정정보>메뉴에서 실시간으로 현재 지출 총액과 채무현황 등을 그래프로 표시해 직관적으로 일간, 월간, 주간, 분기별 재정운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공개된 결재문서는 원문파일까지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댓글 및 SNS, 블로그, 홈페이지 등으로 공유도 가능합니다. 단, 원문파일 상의 개인정보는 공개 전 필터링 과정을 거쳐 노출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정보공개의 주요내용과 메뉴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 시민정보마당
서울시민의 생활상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서울의 통계>, 시장단을 비롯한 4급 부서장 이상의 <업무추진비> 등 시민들이 관심 있게 보는 정보와 시민참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결재정보
■ 속속정보
■ 정보공개청구
방대한 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정보소통광장은 친절하게도 <100배 활용하기>에서 검색활용 팁까지 보기 좋게 정리해놓았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창업을 앞둔 분이나 논문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 입찰에 참여하실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한편, 정보소통광장에는 하루 약 2만여 건 이상의 행정정보가 등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특정 정보를 찾고자 할 때는 '상세검색'을 활용해 정보의 범위를 조정한다면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키워드와 기간뿐 아니라 결재문서의 결재자(시장단(단체장), 국장급, 과장급)와 부서, 공개여부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보소통광장처럼 시민들에게 정보공유와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사이트로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이 있습니다. 민간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IT컨텐츠 산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개방된 것인데요. <활용갤러리>메뉴에서 시민들이 서울시가 제공한 정보로 만든 앱이나 홈페이지를 올려놓았습니다. 버스노선별/정류장별 승하차인원이나 택시운행 분석데이터, 한강공원의 공간정보 등의 공공데이터를 요청하거나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보공개서비스'란 조금은 딱딱한 내용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앞으로는 일상 속에서 생기는 정책, 예산집행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도 그냥 덮어두기 보다 '시민의 알 권리'를 챙겨보는 계기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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