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친환경유통센터, 급식 ‘안전성’ 인정 받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5.01.06. 16:45

수정일 2015.01.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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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뉴시스

한창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는 학교 급식, 하지만 잊을 만하면 터지는 재료 안전성 문제 때문에 늘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올해부터는 그 걱정을 한시름 놓아도 될 듯싶다.

서울시내 358개 초·중·고등학교 농·축·수산물 급식 재료를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이하 '센터')가 지난해 12월 23일 국내 최고 권위의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제26호)'을 받았다.

앞서 2013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본사 안전성 검사실이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은 적은 있지만 학교급식지원센터로는 전국 40여개 중 최초다.

이번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은 급식재료 안전성에 대한 실효성과 공신력 확보를 의미한다고 공사는 밝혔다.

아울러 급식재료 외에도 산지와 소비지에 유통되는 기타 농산물에 대한 공인 시험 성적서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학교급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신속다성분분석법에 따라 출하자별, 품목별로 시료채취를 해 퀘쳐스 전처리법을 거쳐 시료를 추출 정제한 후 정밀검사기기를 이용해서 검사를 하고 있다.

센터는 그동안에도 국가 기준에 맞춰 자체 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왔지만, 센터 안전성 검사에 대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검사기관 지정을 2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정밀검사 장비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 교육 실시, 다양한 급식재료에 대한 검사를 통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문가들의 ① 엄격한 서류평가와 ② 철저한 현장실사 ③ 정밀검사 시료 이중테스트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한편, 공사는 2010년부터 안전한 급식재료 공급을 위한 공공조달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식자재 검품, 안전성 검사 및 물류·수발주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완공해 매년 2만 건 이상의 급식재료를 검사한 후 학교에 공급해오고 있다.

이병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이번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농산물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으로 센터를 통해 공급되는 급식재료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농산물은 물론 수산물, 중금속, 미생물 분야도 인증을 받아 모든 식재료의 안전성 관리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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