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마저 ‘나 홀로’?

서울시 조 선기

Visit3,205 Date2014.12.23 16:17

크리스마스트리ⓒ연합뉴스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나도 모르게 캐럴을 흥얼거리고, 조카들의 선물을 챙기게 됩니다. 또 사랑하는 사람들과 멋진 하루를 보내기 위해 공연이나 뮤지컬 등을 예약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두 이런 건 아니죠. 누군가는 뭔가 해봐야지 했다가 결국 집에서 보내기도 하고, ‘나가면 고생’이라며 TV 리모컨만 두드리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크리스마스를 근사하게 보낼 수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이날만큼은 집에 있으면 왠지 억울하잖아요. 크리스마스 즐길 준비되셨나요?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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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멋지고 비싼 공연, 전시가 쏟아집니다. 그러나 굳이 거금을 들이지 않아도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시민청 이 그곳인데요. 서울시 신청사 지하1~2층에 마련된 시민청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따뜻한 송년회’가 열립니다.

시민청 송년 음악공연은 12월 24일(수) 12시 시민청예술가들의 특별공연으로 시작됩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청예술가는 74개팀이 돌아가며 매일 활력콘서트에 출연하고 있는데 이번 연말 특집 공연은 지난 1년 동안 시민들에게 특히 호응이 좋았던 10개팀이 진행합니다. 

12월 25일(목) 오후 4시부터는 영국왕립음악원 한국지사 오케스트라인 RAM KOREA와 바이올린 솔로, 시민합창단, 유명성악가 등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특집 콘서트가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테너 홍성훈, 김동원, 소프라노 손현경, 신재은, 정재연, 바리톤 석상근 등 성악가와 바이올린 솔로 전진주를 비롯하여 오라시오 합창단, 아름드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등 함께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6일(금) 오후 5시부터는 거문고, 가야금, 해금, 대금 등의 아름다운 국악 선율을 들을 수 있는 5명의 신국악 걸그룹 ‘소리아밴드’의 공연이 활짝라운지에서 펼쳐져 색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 27일(토) 오후 4시에는 국내 최고의 싱어송 라이터로 활동 하고 있는 조정치, 정인 부부가 함께하는 <토요일은 청(聽)이 좋아 - 소통콘서트> ‘그 남자&그 여자가 함께하는 음악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2월 27일(토)부터 내년 1월 25일(일)까지 시민플라자, 시민청갤러리, 시티갤러리, 소리갤러리 등 전시 공간에서는 2014 시민청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도시의 빛’이 진행됩니다. ‘도시의 빛’ 전시를 기념해 12월 27일(토) 오후 2시에는 가야금(송안나), 대금(유기준), 건반(유정현)의 국악연주로 음악과 영상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공연도 펼쳐지며, 30일(화) 오후 2시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유주케이 프로젝트팀의 영상과 사운드를 활용한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됩니다.

공연과 전시뿐만 아니라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메시지 남기기 및 성탄절 새해카드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12월 24일(수)부터 12월 27일(토)까지 시민청 지하1층 시민청갤러리 앞에서 열리니 아이가 있는 가정은 한 번 참여해보세요. 이 행사는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아이가 타요를 좋아한다면 ‘깜박깜박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버스’ 를 타 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아이코닉스는 기존에 운행 중인 타요버스 26대를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버스’로 제작해 8일(월)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운행할 예정입니다.

서울랜드에서는 31일(수)까지 ‘크리스마스 파티’ 가 진행됩니다. 크리스마스 특집 ‘마리오네트 공연’은 국내 최초의 목각인형 제작 기능사인 신동호가 출연해 그림 그리는 꺼벙이, 월드스타 싸이 등 다양한 콘셉트의 목각인형으로 공연을 선보입니다. 또 세계 최초의 ‘해산물 마술사’인 김영진이 펼치는 ‘크리스마스 매직쇼’에서는 우럭, 멍게, 낙지를 이용한 마술과 스테이지 마술을 볼 수 있습니다.

25일(목)에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코러스가 출연해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홍지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열리고, 산타 복장으로 변신한 캐릭터 인형들이 서울랜드 곳곳에 깜짝 출현해 고객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스타와 찰칵’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또 ‘서울랜드 겨울추억 만들기 사진전’을 통해 겨울축제 방문 후 촬영한 사진을 서울랜드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업로드하면 최고의 포토제닉을 선발해 경품을 제공합니다.

스케이트장ⓒ연합뉴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도 저렴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지난 19일(금)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8일(일)까지 52일간 운영됩니다. 운영시간은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금·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11시입니다. 입장료는 시간당 1,000원. 성탄절 전날에는 각 가정에서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과 동화책을 가져오면 입장권과 교환해줍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행사를 넘어 이제 온 국민이 즐기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둘러도 차가운 입김이 새어나오지만 크리스마스가 있어서 좀 더 따스한 겨울을 보내는 듯 합니다. 힘들고 지친 나날이 계속되더라도 이날만큼은 환하게 웃으세요. 사랑이 가득한 크리스마스잖아요. 모두에게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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