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물, 고민중이라면...
정윤희(앱 칼럼니스트)
발행일 2014.12.10. 10:31
앱 칼럼니스트 정윤희의 '모바일 톡' 72
연말이 되면, 선물을 사야할 일이 갑자기 많아진다. 사실 누군가에게 선물을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좋아할만한 그 어떤 것을 고민하고 찾아냈을 때 비로소 마음이 담기는 법이다. 그리고 그 과정까지 고스란히 담겨 전해지는 선물은 받는 이를 행복하게 한다.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한 번 더 그 상대를 떠올리고, 일 년 동안 있었던 일을 뒤돌아보고, 그러면서 의미를 찾는 그 시간이야말로 우리가 연말에 선물을 고르면서 해야 하는 일인 것이다. 그러나 정작 선물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또 다른 스트레스를 만들어낸다면, 아니한 만 못하다. 쌈박하고 멋들어진 선물이 가득한 곳으로 그대를 안내하노라. 고르고 고른 당신의 선물로 누군가 마음은 따뜻해질 테니까.
29cm
셀렉트샵, 일명 편집샵이라고 불리우는 곳은 매우 핫하다. 단일 브랜드가 아닌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에, 요즘 패셔니스트들의 참새 방앗간이라고나 할까! 최근 온라인 편집샵으로 뜨고 있는 '29cm'의 모바일 앱은 이제 당신만의 선물가게로 거듭날 듯하다. '29cm' 앱은 일단 디자인면에서 매우 파격적이다. 카테고리도 심플하고, 브랜드도 흔하디 흔한 브랜드가 아닌 예술 마인드가 뛰어난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소량의 제품을 콜라보레이션하는 형태로 판매가 이루어지기에 그 희소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판매 제품이 가구에서 의류, 문구에서 향수, 가방에서 주스 등등 그 품목도 상상초월. 무엇보다 들여다보고 있으면 선물을 고르다가, 자신을 위한 선물을 지르게 된다는 것이 함정. 스페셜오더, 세일, 이벤트 코너를 둘러보면 엄청난 득템의 찬스가 줄줄줄 이어진다. 독특하고 세련된, 그러면서도 흔하지 않은 선물을 골라야 한다면, 29cm로 달려가보자. 모바일 쇼핑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지나친 소비는 폐가망신하지만 아름다운 소비는 당신을 탄탄대로 위로 안내하리라.
케이스바이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것 없는 사람 없다. 바로 휴대폰! 따지고 보면 선물을 고를 때 가장 무난한 것이 휴대폰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일단 있으면 다 쓰게 되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단, 여기에 연령이나 성별, 취향에 따라 상상초월의 결과물이 나올테니, 무난하긴 하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한 선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두가 가지고 있거나 어느 가게에서라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게다가 세상에 딱 하나뿐인 휴대폰 케이스라면? 얘기가 또 달라질 것이다. 자, '케이스바이미'로 드루와 드루와~! '케이스바이미' 앱은 휴대폰 케이스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여 최종본 샘플까지 확인한 후 주문까지 동시 가능한 놀라운 앱이다. 휴대폰의 종류를 선택한 후 레이아웃을 고르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불러와 앉히기만 하면 된다. 각각의 사진은 편집 가능하고 최종본에 다양한 필터효과까지 적용할 수 있어, 세상에 딱 하나뿐인 휴대폰 케이스를 갖게 된다. 3D 이미지까지 확인하고 주문하면 3-4일만에 받아볼 수 있단다. 주변에 감사를 전해야 한다면, 이 감성넘치는 센스쟁이 선물로 산타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스마트택배
국내 택배시장의 규모가 4조 원을 육박하고, 한해동안 배달되는 택배의 양이 약 15억개에 다다른다고 한다. 바쁜 일상에서 조금 편한 방법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고,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이 늘면서 택배는 우리의 일상이 됐다. 그러다 보니 언제 도착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수시로 날아드는 택배 상자에 직장이나 집에서 간혹 눈치를 봐야할 때도 있다. 게다가 선물을 보냈는데 받았는지 제대로 도착했는지 알쏭달쏭. 이제 택배의 모든 고민을 한번 던져버리고, 우아하게 배송 조회를 해보자. '스마트택배'가 그 해결사다. '스마트택배'는 국내외 모든 택배의 배송 과정을 추적할 수 있고, 주문한 물건에 대한 정보가 문자로 들어오면 이 앱으로 자동으로 등록이 된다는 사실. 가끔 자동으로 인식이 안된다면 문자를 복사한 후 앱을 열어주면 등록완료. 개별 배송의 과정이 알림으로 꼼꼼하게 들어오고, 받는 물건, 보내는 물건 모두 추적 가능하다. 또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는 택배 스미싱까지 따로 걸러주니 얼마나 편한지, 쇼핑 좀 한다면 이 앱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이제 선물 보내고 발 동동 구르지 말고 그 결과까지 체크하자. 끝으로 연말 택배 물량도 엄청날 터, 추운데 고생하시는 택배 기사분들께도 따뜻한 인사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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