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꾼 우리 엄마가 사라졌어요!
발행일 2014.12.05. 17:40
'2014년 부모커뮤니티 지원 사업'에 선정된 '소나기'는 부모와 아이들과의 소통을 향상시키고 이웃과 함께 경험을 나누며 배려와 협력,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갖기 위한 엄마들과 아이들의 모임이다.
1년여 동안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부모들이 모여 서로를 보듬고, 뜨거운 여름날의 한줄기 소나기처럼 모두가 소망했던 아이들과의 '소통의 나눔의 기적(소나기)'을 경험하고 꿈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커뮤니티 소나기(소통과 나눔의 기적)의 연극
그 결실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연극 <우리 엄마가 사라졌어요>가 지난 11월 28일 저녁 예닮교회에서 열렸다.
노는 게 젤 좋다는 아이들에게 항상 잔소리를 해대는 엄마를 보며 아이들은 모두 소원을 빈다. 엄마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 엄마들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만다. 처음엔 좋았던 아이들도 점점 꼬여만 가는 생활에 엄마를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뭉클한 감동을 준 소나기의 공연에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있었다. 부모라면 꼭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공연이었다.
연극 <우리 엄마가 사라졌어요> 중에서
서울시에서는 '부모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지원계획'을 통해 지역 내 자녀양육 문제해결, 양육환경 개선, 올바른 부모역할 실현 등을 위한 부모들의 주도적인 모임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소나기'는 지난 상반기 때 이 사업에 선정됐다. 자세한 사항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www.seoulmae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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