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직매립 생활쓰레기 ‘0톤’ 선언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4.12.04. 15:24

수정일 2014.12.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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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

서울시가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를 선언했다. 처리기반 혁신과 재활용 자원 활용, 생활방식 개선 등으로 '2017년까지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①감량혁신(발생 단계부터 줄이고 재활용률 높여 쓰레기 발생량20% 감축) ②기반혁신(자원회수시설의 처리용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서울시 쓰레기 자체 처리기반 700톤/일 확충) ③시민실천문화혁신(시민 주도 쓰레기 제로화 시민실천운동·교육·홍보) 등을 기반으로 한다.

먼저 25개 자치구와의 협력하여 2016년까지 생활쓰레기 1일 600톤을 줄여나간다. 이를 위해 핵심적으로 자치구별 감량목표를 할당, 달성한 자치구엔 반입수수료를 감면해주고, 미달 자치구엔 2배 이상 반입수수료를 부과하는 강도 높은 '자치구별 공공처리시설 반입량관리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종량제 봉투에 담겨 그대로 버려지는 종이, 플라스틱류, 비닐류, 병 등의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낭비를 막는 분리배출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대형 편의점 등과 협력하고, 호텔, 유통센터를 비롯해 연면적 1,000㎡이상의 다량배출사업장 약 2만 개소의 분리배출을 의무화한다.

또 기반혁신으론 기존 시설의 성능개선(일 150톤), 타 지자체 공동이용(일 250톤), 자원회수시설에 가연성쓰레기 선별시설 도입(일 300톤)을 통해 자체 소각능력을 2017년까지 확대한다.

시민실천문화혁신은 시민단체, 직능단체, 종교계, 교육계. 언론계, 일반시민 등 각 분야 대표로 구성된 '협치형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2014.12월 발족예정)가 구심점이 되어 추진한다. 시민운동본부는 생활쓰레기 제로를 위한 '아이디어 창고'를 개설하는 등 분리배출·재활용·재사용 문화를 정착하고, 시민 스스로 지켜야할 시민실천 10계명 확산에 나선다.

■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를 위한 시민실천 10계명

 -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물건만 구매·사용

 - 1회용품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기

 - 종량제 봉투에는 재활용품이 섞이지 않도록 분리 배출

 - 헌옷,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은 재사용 및 재활용

 - 종이는 오물이나 물에 젖지 않도록 하고 비닐, 플라스틱과 분리·배출

 - 플라스틱은 은박지나 랩 등의 뚜껑을 제거 후 내용물을 비우고 배출

 - 캔과 유리 병류는 내용물을 비우고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 후 배출

 - 고철은 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섞이지 않게 봉투나 끈으로 묶어 배출

 - 음식은 먹을만큼만 요리하여 음식물쓰레기 감량

 - 음식물쓰레기는 물기를 제거 후 배출 및 종량제에 동참

서울시는 1992년도 난지도 매립지 사용종료 이후 생활쓰레기의 매립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1995년 1월부터 생활쓰레기 종량제를 시작했으며, 이후 음식물 재활용 확대, 자원회수시설 건립 등의 노력으로 1994년 대비 1일 생활쓰레기 발생량 40%, 매립량 94%를 감축했다.

하지만 아직도 서울시에서 종량제봉투에 버려지는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3,184톤/일(2012년기준)이며, 이 중 2,465톤/일은 서울시 소재 자원회수시설에서 처리되고, 나머지 719톤/일은 인천시 소재 수도권매립지에 그대로 매립되고 있다.

평상시 생활폐기물 매립지 반입량은 600톤/일이나, 자원회수시설 보수 및 정비를 위한 연간 30일 정도의 종합정비기간에는 1,300톤/일 정도가 매립지에 반입되고 있다.

현재, 2500만 주민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필수기반시설인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수 있는 시설을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수도권매립지 반입된 생활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채로 매립되는데 이 과정에서 악취와 침출수 등이 발생하면서 환경오염과 매립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과 불편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 동원해 2017년까지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지는 생활쓰레기의 직매립을 평상시 0톤, '제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생활쓰레기 #직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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