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 게 뭐야, ‘청춘시장’엔 없는 건 없어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4.11.17. 18:11

수정일 2014.11.17. 18:11

조회 1,819

기존 풍물시장을 개조해 문을 연 청춘시장 점포

기존 풍물시장을 개조해 문을 연 청춘시장 점포

젊은 상인들이 각각의 특성을 살려 꾸민 점포를 운영하는 '청춘시장'이 11월 15일(토)부터 동대문 풍물시장에서 100일간 영업을 한다. 청춘시장은 20개의 점포를 젊은 상인 20명이 ▲회춘상점 ▲예술상점 ▲액션상점 ▲청춘다방으로 나눠 운영 한다.

청춘시장이 열리는 '서울 풍물시장'은 2004년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황학동을 포함한 주변 노점상을 정리해 구성한 동대문 풍물시장을 거쳐 지난 2008년 신설동 현재 위치에 새롭게 정착한 시장이다.

하지만 이전 후 입지적, 내부적 여건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시장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동대문 풍물시장 혁신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번 청춘시장은 첫 시범사업이다.

찾는게 뭐야, 없는건 없어요

문구가 인상적인 청춘시장 현수막

젊은 상인 20명이 특색살린 회춘상점 -예술상점-액션상점-청년다방 운영

먼저 총 5개 점포로 구성된 <회춘상점>은 기존 상인이 운영하던 점포를 젊은 작가들이 새롭게 꾸미고, 또 상품을 재배치해 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개선했다.

시장안의 작은 갤러리 가게

시장안의 작은 갤러리 가게

<예술상점> 13개 점포는 일러스트, 사진, 핸드메이드 등 젊은 작가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풍물시장 상인들의 물건과 어우러지게 구성해 전시하고 판매하는 시장안의 작은 갤러리 가게로 구성되며, <액션상점> 2개 점포는 상인과 배우,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으로 12월부터 운영 된다. 마지막으로 <청춘다방>은 1930년대의 다방공간을 재현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느껴 볼 수 있는 문화·휴게공간이다.

청춘다방

옛 느낌을 살려 만든 청춘다방 (출처: 청춘시장 페이스북)

상점 한편에서는 평일에는 은공예, 가죽공예, 시계, 악기 등의 장인들의 수선센터도 상시 운영되며, 주말에는 청춘상인들의 미니 예술장터가 펼쳐진다. 이곳 청춘다방의 인테리어는 모두 풍물시장 점포들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로 꾸며지며 일반시민들도 모두 구매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청춘시장'이 기존의 상인과 젊은 작가들의 협업을 통해 전통과 역사를 살리고 젊은 작가들의 독특한 감각을 더해 기존 상가의 빈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라며 특히 유능한 청년 작가들의 새로운 터전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청춘시장은 100일간의 활동기간 동안 방문객 호응도 조사와 인접 점포들의 활성화 기여도에 따라 선정한 작가에게 3년간 풍물시장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청춘시장' 개장식은 15일(토) 오후 12시 서울풍물시장 야외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청춘시장 현수막

청춘시장 현수막

한편 서울시는 2015년부터, 세대를 이어가는 가치있는 물건과 다양한 분야의 장인이 있는 이색 시장인 풍물시장을 서울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 가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사업은 지난 1월 진행된 사전조사 및 연구를 바탕으로  따로 구성 된 사업단이 서울풍물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장활성화관련 자세한 사항은 사업단 02-3959-7233 또는 페이스북(facebook.com/sffmarket)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대문풍물시장 #청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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