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재료, 어디가 얼마나 싼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4.11.10. 17:56

수정일 2014.11.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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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뉴시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가계지출 계획에 도움을 주고자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김장비용을 비교 조사해 발표했다.

김장 주재료와 부재료 13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 이용도가 높은 전통시장 176,950원, 대형 유통업체 210,390원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15.9%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통시장은 대부분의 조사품목이 유통업체보다 저렴했으며, 특히, 쪽파와 천일염은 50% 이상, 다발무·깐마늘·대파·생강·새우젓·멸치액젓은 20% 이상 저렴했다.

서울시 김장비용 비교(4인 가족)

쪽파의 경우 유통업체에서는 1단에 400g 내외 소포장 제품을 취급하지만, 전통시장은 1단에 1kg 이상의 흙쪽파를 취급하였고, 천일염 역시 유통업체는 3~5kg 소포장 상품을 취급해 10~20kg 포장 단위로 판매하는 전통시장과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배추의 경우 전통시장은 강원도 고랭지산을 포함해 다양한 크기의 배추를 판매하는 반면, 유통업체는 아직 본격적인 김장용 배추가 출하되기 전으로 중소 크기 배추를 판매하면서 전통시장보다 15% 정도 싼 것으로 조사되어 대조를 이뤘다. 유통업체는 10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김장용 성수품을 취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시장 조사가격은 154,480원으로 도매시장은 소비자가 방문할 경우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걸로 확인됐다.

절임배추 가격은 20포기 기준 74,211원으로 일반배추 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국내 김장배추가 풍작을 이뤄 수입산 배추를 취급하는 곳은 볼 수 없었지만, 중국산 깐마늘과 고춧가루는 국내산대비 50% 가량 낮은 가격에 일부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 강동, 용산구는 평균 19만 원대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영등포, 중구, 성동구는 14만 원대로 낮게 조사되었다.

금년 김장 채소는 기상여건이 좋아 작황 양호해 대체로 생산량 증가하면서 김장 성수기 공급물량 충분해 약보합세를 전망한다.

올해 서울 김장은 11월 중순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 이틀 늦은 11월 29일이 적정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김장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11월 중 3차례(11월 10일, 17일, 24일) 김장비용을 비교 조사해 발표할 예정이며, 12월 5일(금)까지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김장 주요 성수품 가격지수 및 경락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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