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서울이 즐거운 이유

시민기자 서울시 김 예슬

발행일 2014.11.07. 18:45

수정일 2014.11.10. 15:12

조회 1,232

등불ⓒ작은소망

[내 손안에 서울] 맛집 탐방이나 쇼핑보다는 좀 더 특별한 볼거리를 찾고 있다면, 서울에서 열리는 이색 축제들은 어떨까요? 11월 내내 축제가 열리니 조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청계천 물 소리 들으며 등불구경을 갈까, 광장에서 김치 버무려볼까, 북 콘서트를 갈까... 고민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가을이 지나기 전에 어떤 축제들이 열리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11월의 서울은 그야말로 축제한마당! 다채로운 축제와 더불어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열리는 볼만한 전시, 공연, 강좌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서울이 화사하게 물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축제는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축제죠. 바로 <2014 서울빛초롱축제>가 오는 11월 7일(금)부터 23일(일)까지 17일간의 여정으로, 청계광장부터 수표교까지 약 1.2km 구간을 따라 진행됩니다.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2천년 고도(古都) 서울의 문화유산들이 수 백 개의 아름다운 '빛' 작품으로 재조명 됩니다.

밤늦은 시간, 아무리 바람이 쌀쌀해도 걷고 싶게 만드는 마법의 등이 청계천을 수놓는 빛초롱축제. 시민들의 소망 빛을 밝힐 소망트리, 한지등(燈) 만들기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관련기사☞'초롱초롱'한 청계천의 잠 못 이루는 밤)

책 읽는 시민들

책 읽는 시민들

다음으로 '책읽는 광장! 책읽는 시민!'을 위한 <2014 서울 북 페스티벌>이 11월 8일(토)과 9일(일) 이틀동안 서울광장에서 열립니다. 책 향기 가득한 도서 축제에 참여하여 독서의 계절을 보내보세요.

올해 프로그램은 ▲도서관! 광장으로 나오다(도서관 부스) ▲화룡점정 책방(책 전시 및 판매)과 도서 나눔 행사 ▲북콘서트와 공연 ▲저자와의 만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강의실이 아닌 탁 트인 광장에서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책 읽는 석고상과 북 카페, 한 평 시민 책시장도 만날 수 있고, 햇살 품은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날 열릴 한평책시장기사도 읽어보세요.

<2014 서울사진축제>

<2014 서울사진축제>

조선시대의 '한성'에서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변화상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2014 서울사진축제>도 11월에 열립니다. '서울 視·공간의 탄생:한성, 경성, 서울'을 주제로 13일(목)부터 한 달 동안 서대문 독립공원과 서울역사박물관, 시민청, 서울시내 공·사립미술관 및 갤러리 21곳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전시뿐 아니라 강좌․워크숍․답사 등 시민 참여행사도 있는데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확인하시고, 120 다산콜이나 서울사진축제사무국(02-549-7971)으로 문의하세요.

'2013 서울김장문화제'가 열린 서울광장

'2013 서울김장문화제'가 열린 서울광장

11월 서울축제의 마지막 주자인 <2014 서울김장문화제>는 11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3일간, 서울의 중심부인 서울·광화문·청계광장과 세종로 공원, 태평로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축제는 '천만의 버무림, 대한민국 김장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천만의 버무림, 김장 나눔(나눔) ▲김치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전시) ▲내 손으로 담그는 김치(체험) ▲김치의 모든 것을 사고 맛 볼 수 있는(장터&먹을거리) ▲김치를 주제로 한 문화프로그램(문화) 등 5개 분야 2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김장은 할 줄 몰라도 김치 안 먹어본 사람은 있을까요? 진정한 한국인의 소울 푸드, 김치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김장문화제'에 가족과 함께 참여해보세요. 아이들에게 공동체 문화도 가르쳐주고, 즐거운 추억도 선물하세요.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인기가수 '김지수'와 '장재인' ⓒ뉴시스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인기가수 '김지수'와 '장재인'

축제와 더불어 공연,전시 소식도 풍성합니다. 11월 마지막 토요일인 29일 오후 3시에는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공감콘서트-꿈응원>을 즐겨보세요.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공연을 위해 인기가수 '김장훈'과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의 인기가수 '장재인', '김지수'가 출연합니다.

무형문화재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서울의 솜씨, 서울의 장인>展과 서울 강북지역의 역사를 미술작품으로 볼 수 있는 <강북의 달>, 버드나무라는 생태물로 청계천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청계천 버드나무>展 등을 관람하며 늦가을 교양 있는 도시남녀가 되어보세요.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울도서관의 <금요대중강좌>는 매주 금요일마다 주제에 맞는 도서를 선정해 저자가 직접 강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1월의 주제는 '행복론-참인생을 위한 인생이모작'으로 은퇴, 퇴직 등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익하겠네요.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솜씨, 서울의 장인>展
 ○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 기간: 10월 29일(수)~ 2015년 2월 22일(일)
 ○ 서울시 무형문화재 29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기증특별전으로 각종 공예품과 민속주 등이 전시된다.

<강북의 달>展
 ○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기간: 10월 7일(화)~ 11월 23일(일)
 ○ 북서울미술관이 위치한 강북지역의 옛 모습,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진 풍경들을 되돌아본다.

<청계천 버드나무>展
 ○ 장소: 청계천문화관
 ○ 기간: 10월 24(금)~ 2015년 3월 1일(일)
 ○ 청계천의 역사적 주제와 생태적 매개체를 접목한 새로운 관점의 기획전

<금요대중강좌> 11월 강의 일정
일 정 강의 주제
11월 14일 여행작가가 들려주는 진짜 여행이야기
도서 : 여행도 하고, 돈도 버는 여행작가 한번 해볼까?
11월 21일 어른이 되면서 놓치고 있는 것들
도서 : 익숙해지지 마라 행복이 멀어진다
11월 28일 중년의 사춘기를 맞이한 이들을 위한 심리처방
도서 :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달력에 붙은 종이가 얇아진 걸 보니.. 2014년의 끝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나봅니다. 보내고 싶지 않은 만큼 아쉬운 만큼 손끝시린 칼바람 불기 전에 넉넉히 누려보자고요.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축제들 속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보세요.

문의: 120 다산콜센터 서울문화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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