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8곳 상담소 `가정폭력 상담·치료` 무료 지원

서울톡톡

발행일 2014.08.28. 11:36

수정일 2014.08.28. 11:36

조회 3,248

`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 홈페이지

[서울톡톡] 남편의 습관적인 폭력과 폭언으로 갈등을 겪던 결혼 5년차 부부. 신혼 초부터 시댁문제를 비롯한 그 밖의 사소한 갈등에 처음에는 장난처럼 시작했지만 점점 더 강한 폭력으로 이어졌고, 경찰이 개입하는 상황이 되자 한 자치구의 가정폭력상담소를 방문하게 됐다.

이 부부는 개별상담 및 집단상담에 참여해 의사소통방법과 갈등에 건강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을 교육받고, 자녀를 동반한 미술상담 프로그램과 1박2일 가족캠프 등에도 참여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부부관계를 개선했다. 이들 부부는 11월에 예정된 가족캠프에 선배부부로도 초청될 예정이다.

이처럼 가정폭력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면, 서울시가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운영하고 있는 15개 자치구의 18개 가정폭력상담소를 찾아보자.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까지 상담과 치료를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가해자 상담 및 치료부터 부부캠프 등 무료 지원

가정폭력 재발방지를 위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은 분야별 전문상담가를 통한 ▲개별상담 ▲부부상담 ▲가족상담 ▲집단상담 ▲부부캠프 등이다. 실습, 역할극, 드라마치료, 가족치료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법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어 참여자의 호응도가 높고 가족관계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3월부터 591명의 시민이 참여해 가부장적 가치관과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가족관계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내성적인 성격의 A씨는 활달하고 감정표현이 솔직한 아내 B씨가 회식을 하고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다투다가 폭력을 행사해 법원에서 상담위탁 보호처분을 받아 가정폭력상담소를 방문했다. 상담초기에는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서로에게 전가하다 A씨가 집단상담 등을 통해 많은 부부들의 이야기를 듣는 등의 과정을 거쳐 폭력을 중단했고, 현재 서로 노력하며 부부관계가 많이 개선됐다.

특히 많은 시민들이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주중 참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집단상담 및 부부캠프는 주로 주말과 야간에 운영하고 있다.

여성긴급전화 1366서울센터에서도 365일 24시간 상담

운영기관과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여성긴급전화 1366 서울센터'로 연락하면, 365일 24시간 언제라도 제공받을 수 있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으로 긴급한 구조·보호 또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언제라도 전화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여성인권을 보호하는 기관이다.

그 간 폭력 피해여성 보호를 위한 피해자 상담만을 실시했으나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한 교육과 인식개선이 재발방지에 매우 중요한 점임을 감안,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가해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안내를 실시한다.

또, 서울시는 경찰과 적극 협력해 가정폭력으로 112신고 또는 고소가 들어올 경우 1366또는 가정폭력상담소 등과 적극 연계하도록 할 예정이다. 가정폭력은 최초 신고 시 경찰의 대응이 가장 중요한 점에 착안, 서울지방경찰청과 가정폭력상담소 기관 정보를 공유하고 112 신고 또는 고소 시 가정폭력 피해자 및 가해자에게 가정폭력 사건 처리절차를 안내함과 동시에 1366또는 인근지역 가정폭력상담소에 적극적으로 연계하는데 합의했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반상회보, 소식지 등에 지속적으로 게재· 홍보하고 전광판 등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문의 : 여성가족정책실 여성가족정책담당관 02-2133-5035

서울시 가정폭럭가해자 교정치료 프로그램 운영기관::링크새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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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긴급전화1366서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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