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은퇴 후 인생설계 지원

한국아이닷컴

발행일 2013.04.05. 00:00

수정일 2013.04.05. 00:00

조회 1,875



1950∼60년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들의 은퇴 후 인생설계를 돕기 위해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는데요. 센터에는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강의실.

아기인형에 기저귀를 채우고 트림도 시켜봅니다. 강사의 말 한마디라도 놓칠새라 꼼꼼히 메모를 합니다. 은퇴자들의 재취업을 위한 가사보육도우미 수업입니다.

˝회사원으로 34년 5개월을 근무하다가 정년퇴직을 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가사보육도우미 양성 교육이 앞으로 취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서맹순 · 62세. 금천구 시흥동)

이금남씨는 북카페에서 재능기부를 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여기 북카페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이금남 · 62세. 은평구 녹번동)

이씨는 한달동안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만나면서 아무래도 삶의 활기를 찾게 되는거죠.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바리스타를 배우게 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해요.˝(이금남 · 62세. 은평구 녹번동)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5060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인생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센터는 은퇴자들이 새로운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은퇴 후 노후설계를 비롯해 재무, 여가, 건강관리 등의 인생설계 기본교육을 제공합니다. 이어 각자가 원하는 분야에서 사회공헌, 재능기부, 창업, 재취업 등 맞춤형 심화교육을 진행합니다.

센터는 수료생들이 실제 원하는 현장에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수요가 많은 재취업 프로그램 수료자들을 위해 별도의 취업알선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는 고학력의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센터는 이들의 경험과 능력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노년문화 형성을 위해 수료생들이 동아리나 협동조합을 결성하면 활동비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내 인생에서 내가 갈 수 있는 길, 내가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강의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듣고 공부하는 것 같아서 매우 좋습니다.˝(박재성 · 64세. 노원구 공릉동)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이었는데요.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앞으로 의미있는 인생을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유진묵 · 67세. 강서구 내발산동)

˝은퇴자들이 사회참여 활동을 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의 활력이 생길 수 있도록 저희 센터가 도움을 드린다고 생각합니다.˝(한석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센터장)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인한 사회, 경제적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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