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다녀가면 물맛이 달라진다?

서울톡톡

발행일 2013.10.31. 00:00

수정일 2013.10.31. 00:00

조회 1,616

아리수 감별중인 연구원

[서울톡톡] 서울의 물, 아리수. 수돗물이라는 태생 속에 갖고 있던 편견과 달리 실제 깐깐하고 엄격한 수질관리로 인식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공중위생분야의 세계적 권위 기관인 국제위생재단(NSF)의 품질 인증 및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3개 항목의 수질기준을 통과했기에 살아있는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는 아리수. 아리수의 진짜 모습을 함께 파헤쳐보자!

물맛 감별의 달인, 아리수 소믈리에가 떴다!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수돗물을 마시면 많은 시민들이 십중팔구 뭔가 모르지만 수돗물 특유의 맛이 느껴지고 냄새가 난다고들 말한다. 염소냄새가 난다고 하는 시민도 있고, 염소냄새와는 또 다른 맛이 느껴진다는 시민도 있다. 그런 수돗물 특유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마련한 것이 아리수 소믈리에다.

720개 거점 물맛 감별

아리수 소믈리에가 하는 일은 아리수를 맛보는 일이다. 수돗물을 마셔보고, 맛과 냄새를 감별해 과연 무엇이 냄새의 주요 원인인지, 물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한지 등을 분석해 급수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리수 소믈리에는 정수장부터 가압장, 배수지, 수도꼭지물 등 물이 생산되고, 각 가정에 공급되기까지의 모든 물맛을 본다. 무려 720개 거점의 물을 맛보는 것이다. 그 후, 과연 물맛이 어떻게 달라지고 수돗물에서 염소냄새나 관 냄새 등이 나진 않는지를 확인한 뒤 이를 급수환경 개선에 반영한다. 서울시가 마련한 맛있는 수돗물을 위한 애프터서비스인 셈이다.

원인 추적해 급수환경 개선

아리수 소믈리에가 수돗물에서 배관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면 관련부서에서는 배관세척과 물탱크 개량, 청소 등을 시행하게 된다. 또 염소냄새 등 약품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하면 정수센터에서 정수약품투입량을 조정하고, 정수처리 공정을 개선하게 된다. 물맛이 급수환경 개선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급수환경은 각 지역별로 다르고, 각 가정마다 다르다. 그래서 아리수 소믈리에의 맛과 냄새 감별이 급수환경을 개선해 더 맛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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