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물탱크 관리는 잘 되고 있는 걸까?

서울톡톡

발행일 2013.10.17. 00:00

수정일 2013.10.17. 00:00

조회 2,210

가족사진

[서울톡톡] 서울의 물, 아리수. 수돗물이라는 태생 속에 갖고 있던 편견과 달리 실제 깐깐하고 엄격한 수질관리로 인식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공중위생분야의 세계적 권위 기관인 국제위생재단(NSF)의 품질 인증 및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3개 항목의 수질기준을 통과했기에 살아있는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는 아리수. 아리수의 진짜 모습을 함께 파헤쳐보자!

아파트 저수조에 담긴 물, 깨끗해

우리 집 아파트 저수조에 담긴 물은 깨끗할까? 과연 아파트 물탱크 관리는 잘 되고 있는 걸까? 저수조와 물탱크 청소는 청결하게 이뤄지고 있을까?

아마 이런 게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봄직한 질문이다. 또 어떤 시민들은 저수조 청소를 하고 난 뒤에 이물질이 섞여 나와 불안하다는 얘기도 한다.

하지만 저수조 청소 후 나오는 이물질은 물탱크나 저수조에 끼어 있던 물때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동안 수돗물을 흘려보내고 나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다. 물탱크나 저수조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보편적인 시설이고, 저수조에 담긴 수돗물에 대해 수질검사를 하면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먹는 물로 적합한 물이라는 얘기다.

깨끗한 아리수 공급의 선결조건, 물탱크 위생

서울시는 아파트가 주요 거주 형태며 고층빌딩도 많아, 설치되어 있는 대형저수조와 물탱크만 해도 37,000여 개에 이른다. 아파트에서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이 대형 물탱크와 저수조를 거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한다 하더라도 대형 물탱크와 저수조가 청결하지 않다면 무용지물이다. 즉 대형물탱크와 저수조 위생관리가 깨끗한 아리수 공급의 필수요건인 셈이다. 그래서 서울시는 대형물탱크와 저수조의 위생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더욱더 철저한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물탱크 청소주기를 반기 1회에서 직전 청소일로부터 6개월 간격으로 실시하고, 수질검사 또한 연 1회에서 청소 후 4~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적절한 시기에 청소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또 아파트 물탱크와 저수조의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청소업체명과 청소일자를 명시한 실명제 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청소 실명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물탱크 청소업체에 대한 지도감독 및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초삼성래미안(좌), 현대빌라트(우)

아파트 주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

물탱크와 저수조의 철저한 위생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관리감독도 중요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물탱크를 청소할 때 아파트 부녀회나 입주자 대표회에서 입회해 청소상황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고, 시민들이 아파트 저수조 청결관리를 관리사무소에 요구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엘리베이터 안에 저수조에 담긴 수돗물의 수질검사 결과표를 꼼꼼하게 살펴볼 일이다.

그렇게 함께 위생 관리를 위해 노력해갈 때 서울시에서 심혈을 기울여 생산한 아리수가 각 가정에까지 깨끗하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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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아파트 저수조 #물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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