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숲 가꾸기 사업으로 올해 24곳 동네공원 조성

서울톡톡

발행일 2012.10.26. 00:00

수정일 2012.10.26. 00:00

[서울톡톡] 제35대 서울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추진해온 '희망서울' 주요 시정의 성과를 짚어보면서, 서울톡톡은 교통방송의 '서울시 10대 사업 릴레이 인터뷰'와 연계하여 대표적인 시책사업 10가지를 중심으로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오늘은 그 다섯 번째로 '10분 거리 동네공원 실현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본다. 아래 내용은 교통방송이 진행한 '박원순 시장 취임 1주년 기념, 서울시 10대 사업 릴레이 인터뷰'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인터뷰에는 푸른도시국 최광빈 국장이 참여했다.

황원찬 진행자(이하 진행자) : 오늘은 '10분 거리 동네공원실현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텐데요. 걸어서 10분 거리에 공원이 없는 곳이 꽤 많네요?

최광빈 국장 : 사회자 말씀대로 서울시내에 걸어서 10분 거리인 500m 이내에 공원이 없는 공원소외지역은 서울시 전체면적의 2.67%에 해당하는 약 15㎢로, 서울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쌈지마당, 어울림공원, 동네뒷산공원, 에코스쿨, 유아숲체험장 등 다양한 형태의 10분 동네 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대상지를 발굴하고 선정하는 것부터 관리까지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진행과정을 설명해 주시죠.

최광빈 국장 : 그렇습니다. 쌈지마당은 철저한 주민 직접참여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즉, 주민공모 등을 통해 81개소가 신청되었는데 전문가 심사와 현장평가회를 통해 2개소를 최종 선정한 바 있습니다. 현장평가회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 50명으로 구성된 시정 모니터단이 현장에서 바로 측정점수를 입력하여 보다 공정하게 선정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쌈지마당' 기본계획이 완성되면 기존 공사방식은 최소한으로 적용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무도 심고, 원하는 시설물을 적재적소에 직접 설치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 사실 쌈지마당 만들기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렇게 큰 공원이 아니라 정말 한 뼘 정도 되는 공간을 녹지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건데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작은 공원이 있다면 많은 시민들이 골고루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겠네요?

최광빈 국장 : 공원이 너무 멀거나 거동이 불편하여 공원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분들께, 작지만 인근에서도 손쉽게 공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그분들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개선사항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진행자 : 10분 동네공원 중 쌈지마당 외에 다른 사업들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죠.

최광빈 국장 : 네, 시설이 낙후된 일부 어린이공원은 불량청소년과 노숙자들로 인해 우범화 되기 십상인데, 이를 개선하여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능 뿐만 아니라 여가기능을 확충하여 지역주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어울림공원 조성사업이 있습니다.

또한 도심 속에서 유아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 조성', 미집행공원 중 동네와 접한 훼손지를 지역주민과 함께 마을 맞춤형 공원으로 조성하는 '동네 뒷산공원 조성', 서울시 초․중․고등학교에 학교숲, 텃밭조성, 천연잔디운동장 등을 설치하는 '에코스쿨 조성' 사업 등이 있습니다.

진행자 : 그리고 서울 녹화를 위해 지난 1년간 추진한 또 다른 사업은 없습니까?

최광빈 국장 : 네, 서울의 아름다운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천천히 걸으면서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서울둘레길, 서울자락길, 생태문화길을 조성하고 있고, 자투리공지나 골목길에 시민들이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근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동네숲을 가꾸어나도록 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올해 주민이 참여하여 조성한 숲은 얼마나 될까?
올해 동네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조성된 공원은 9,261㎡에 이른다. 총 24개 추진단체에서 24개 지역에
동네숲을 조성한 것이다. 주민참여 횟수는 연 168회, 참여인원은 연 3,231명에 이른다. 이러한 시민의
동네숲 조성 참여는 이웃간의 친목도모와 주민들의 의사소통에도 크게 기여했다.

연번	자치구	위 치	면 적 (㎡)	추진단체
1	종로구	창신동 산6-13	245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16명)
2	중 구	만리동1가 57-7	491	자연보호중구협의회(500명)
3	용산구	서빙고동 241-99	250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450명)
4	성동구	금호1가동 101	120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500명)
5	광진구	군자동 365-1	100	숲 자라미(50명)
6	동대문	청량리 338외1필	95	가든프로젝트(사회적기업)
7	중랑구	신내동 643-1	350	산림보호협회 중랑구지회 (332명)
8	성북구	종암동 133-17	200	가든프로젝트(사회적기업)
9	강북구	인수동 530-46	220	동네숲 추진단(24명)
10	도봉구	도봉동 638-2	800	자연보호도봉구협의회(320명)
11	노원구	상계동 1252-2	1,000	환경을사랑하는중랑천사람들(151명)
12	은평구	불광동 산1-7	200	생태보전시민모임(500명)
13	서대문	홍제동 40-67	750	(주)수풀지기(5명)
14	마포구	망원동 227-2 (365㎡) ″ 460-5 (450㎡)	815	망원1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16명)
15	양천구	신정동 324-11	360	양천구주부환경연홥(30명)
16	강서구	염창동 223-4	150	동네숲 추진단(20명)
17	구로구	고척동 8	520	동네숲 추진단(21명)
18	금천구	시흥동 933-9	100	숲지기강지기(20명)
19	영등포	문래동 5가 21-1	222	생활환경지킴이(103명)
20	동작구	사당동 280-10	132	터환경 넝쿨 봉사단(300명)
21	관악구	인현동 산4-1	300	가든프로젝트(사회적기업)
22	서초구	잠원동 66-13	420	자연보호서초구협의회(320명)
23	송파구	가락동 165-5	1,094	가든프로젝트(사회적기업)
24	강동구	암사동 90-11	400	동네숲 추진단(1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