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우주 바라보며, 여름밤 꿈속으로~

시민기자 시민리포터 장원정

발행일 2012.07.23. 00:00

수정일 2012.07.23. 00:00

조회 4,667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천문대 체험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그것을 통해 내가 달라지는 일이 보다 가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전용훈의 '천문대 가는 길' 중) 열대야 현상으로 무더운 여름, 가만히 쉬고만 있어도 힘이 빠진다. 이럴 때 가족과 함께 서울시민천문대로 가보자. 드넓은 우주를 바라보면 나의 뇌는 넓은 사고방식으로 전환되고, 나의 인생은 별처럼 빛나는 인생을 꿈꾸며 가족과 뜻 깊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민천문대에 마련되어 있는 프로그램은 5가지 코스로 모두 이용하다 보면 밤이 훌쩍 지나간다.

천문대에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우주의 신비에 대해 베일을 벗는다.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태양이라는 별이 우주에서는 아름다운 이미지로 바뀐다. 튀어 나올 것만 같은 영상을 손으로 잡으려고 하면서 3D 영상을 즐기며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실감했다. 아울러 뜨거운 태양에 관한 지식도 쏙쏙 채워진다.

특별행사 기간에 이 프로그램을 참여하면 별자리도 만들어 간다. 야광풀로 별자리를 콕콕 찍으면 깜깜한 곳에서 빛을 낸다. 이것을 집에 가져가 벽에 붙여 놓고 잠자기 전 바라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플라네타륨(planetarium)에 들어가면 밤하늘이 영상으로 나타난다. 보고 있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별, 소원을 빌고 싶은 별똥별이 지나간다. 밝은 별들을 이어 별자리를 보고 있으면 옛날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꿈을 꾸며 살았는지 느껴진다. 외국에서는 올해부터 일반인들의 우주관광이 시작되었다. 내가 당장 우주여행을 못가더라도 여기 플라네타륨에서 영상으로 보며 우주여행 갔다 오는 기분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마지막 코스인 천문대에 가면 망원경으로 직접 별을 볼 수 있다. 망원경은 빛을 모아주는 기구다. 이곳에 있는 망원경에 눈을 대고 있으면 맨 눈으로 보는 것보다 별이 더욱 반짝거린다. 요즘은 토성을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고리모양까지 관측된다.

높은 산꼭대기로 힘들게 올라가야만 별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은 접어두자. 도심에서 별을 보며 더위를 날릴 수 있는 곳. 서울시민들만의 특권을 누려라. 우주의 크기는 빠른 빛의 속도로 갔을 때 137억년 걸리는 크기. 드넓은 우주 속, 지구 안에 있는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꿈 꾸며 통 큰 생각으로 더위를 날려본다.

Q. 이용 시간은 어떻게 되나?
A. 매주 금, 토, 일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8시 20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Q.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A.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간다. 서울시민천문대 홈페이지(www.seoulese.or.kr)에 접속하고
    로그인한다. 왼쪽 가운데 창 '예약하기' -> 개인예약으로 들어간다. 별 그림이나 달 그림을 클릭하고
    예약한다. 해당 날짜에 가서 별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 한다.

Q. 이용요금은 어떻게 되나?
A. 5세 이하 무료, 청소년 500원, 어른 1,000원이다.

Q. 어떻게 가야하나?
A. 서울의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면 된다. 7호선 하계역, 중계역 딱 중간에 위치하므로 둘 중
    한군데에서 내린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중계근린공원에서 내린다. 중계근린공원을 찾아와서 공원 
    안에 꼭대기가 둥글한 건물을 찾으면 천문대로 고(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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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우주 #서울시민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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